기사제보 |  광고문의 |  발행일: 2025-07-05



문화경제신문

중동 리스크 고조, 달러-원 환율 10.80원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중동 리스크 고조, 달러-원 환율 10.80원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19 | 수정일 : 2025-06-23 | 조회수 : 5


 

 

달러-원 환율이 중동에서의 긴장이 심화됨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80원 상승한 1,380.2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최고의 종가는 5월 22일 이후 약 한 달간의 최고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환율은 1,375.00원에서 시작하여 점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경에는 1,386.30원까지 치솟아 장중 시세 기준으로 지난 5월21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되었고, 이는 달러-원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이러한 관측이 확대됨에 따라 장중 환율 오름폭도 크게 증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주요 시설인 포르도에 대한 군사 공격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격 가능성이 이번 주말로 점쳐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이전에 공격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격 방법으로는 '벙커버스터'를 사용하여 포르도를 타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거래에서 99레벨에 재진입했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 유로화, 위안화 대비로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도 달러-원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동결하였으며, 점도표에서는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의 금리 인하 횟수는 줄어들어 연준의 매파적인 입장이 부각되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하며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서 800억 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달러-원의 하락 시도를 제한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였으나, 순매도 규모는 오후 들어 축소되었고, 달러-원도 일부 상승 폭을 반납했다.
또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은 통화선물 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1만6천 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달러화에 대한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상을 발표하였다.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32 위안 하락한 7.1729위안으로 고시되었다.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20조 2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을 밝혔으며, 세입경정까지 감안하면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30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진작에 15조 2천억 원, 민생 안정을 위해 5조 원을 투입하여 경제 회복을 도모할 예정이다.

딜러들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한 은행의 딜러는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동 상황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만약 이슈가 있다면 1,390원대로의 상승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최근 낙폭이 크고, 달러 인덱스가 100까지 오를 수 있다'며, '100 부근에서 저항이 있을 수 있지만 최근 분위기를 뒤집을 이벤트가 나올지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장중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 평균환율은 1,37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외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44억 6천9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코스피와 코스닥도 각각 0.19%와 0.36% 상승하여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23억 원어치, 코스닥에서는 1천367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였다. 

주요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145.2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510달러에 거래되었으며, 달러 인덱스는 99.108을 기록하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39위안으로 집계되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1.75원으로 마감하였다. 

주요 용어 해설: 
1. 달러-원 환율: 미국 달러와 한국 원화 간의 환율을 의미하며, 국제 외환 시장에서 두 통화를 교환하는 가격이다. 
2.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 정책을 수립하고 금리를 조정하는 기관이다. 
3. NDF(Non-Deliverable Forward):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계약 종료 시 차익을 정산하는 외환 선물 계약이다. 

 

Tags  #경제  #외환시장  #환율  #경제지표  #달러화  #이란  #중동긴장  #금리인하  #외국인투자  #코스피  #중앙은행  

Author Photo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

닉네임:
댓글내용:
🎖️ '문화경제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인기글
🚀 추천글
추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