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09 | 수정일 : 2026-07-09 | 조회수 : 993 |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위협 발언이 톤 다운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국채 가격에 약세 압력을 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재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현지시간 8일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80bp 상승한 4.567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4.6% 선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3.70bp 오른 4.1990%, 30년물 국채 금리는 2.10bp 상승한 5.0640%에 거래되었습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므로, 이는 국채 가격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핵심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위협 발언으로 국제유가 급등, 국채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
- 트럼프 대통령, 이후 기자회견서 전쟁 재개 가능성 일축, 국채 가격 낙폭 축소.
- 10년물 국채 금리, 4.6% 상회하며 5월 하순 이후 최고치 기록.
- 10년물 입찰 결과, 수요 양호 및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로 시장 안정 기여.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이 한때 8% 가까이 급등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며 국채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링겐 미국 금리 전략헤드는 지역 안정성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가 유가 부문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들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장기전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발언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이러한 진화 발언 이후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의 오름폭은 상당 부분 축소되었으며, 국제유가 역시 상승률을 크게 줄였습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단순한 협상 전략인지, 아니면 평화 협상을 당분간 포기한 것인지에 대한 해석을 고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소수 위원들이 금리 인상 근거를 언급했으나, 전반적인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한 지지 의사가 확인되었습니다. 오후에 실시된 10년물 국채 입찰은 390억 달러 규모로, 수요가 양호하게 유입되었으며 발행 수익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결정되면서 국채 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30년물 국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