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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미국 국채 시장, 안정세 속 금리 방향 전환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국 국채 시장, 안정세 속 금리 방향 전환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6-19 | 수정일 : 2025-06-23 | 조회수 : 2



 

 

미국 국채 시장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물은 소폭 상승한 반면 장기물은 경미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점도표 발표에 따라, 연준은 여전히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으나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시장의 방향성이 변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하며, 그러한 불확실성이 국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30bp 상승한 4.3940%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90bp 하락한 3.9410%를 기록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960%로 0.4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44.1bp에서 45.3bp로 확대되었고,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인다.
FOMC 발표 전에는 모든 구간에서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발표 직후 국채금리는 순간적으로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한때 3.8820%까지 떨어진 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 금리 전망치를 3.875%로 유지했으며, 이는 25bp씩 내리는 인하가 두 차례 이루어질 가능성을 의미한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연내 인하가 한 차례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이는 현실과 달라졌다.
2026년과 2027년의 금리 전망치는 각각 3.625% 및 3.375%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5년 50bp, 2026년 25bp, 2027년 25bp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또한 '올해의 관세 인상은 물가를 상승시키고 경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관세의 물가에 대한 즉각적 영향과 더불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효과를 경고했다.
그는 관세가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며, 향후 몇 달간 그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올스프링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매티어스 샤이버 멀티자산팀장은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여전히 견조한 미국 노동시장 덕분에 연준은 금리에 대해 '지켜보자'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점으로 오는 9월을 지목했다.
'인플레이션이 2.0% 목표로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연준은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시장 예측과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된 기준으로 24만5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5천 명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이며, 직전주 수치는 24만8천건에서 25만건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선물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폭을 약 48bp로 조정하며,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bp 가량 높인 수치이다.
FOMC 발표 직후 51bp로 확대되었다가 이후 안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7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3%에서 89.7%로 높였다.
반면 연말까지 한 차례 인하로 그칠 가능성은 30.1%에서 25.7%로 감소하였다.

주요 용어 해설 
1)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
2) 금리 인하: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는 정책으로,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시행
3)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일정 기간 동안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인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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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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