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6-19 | 수정일 : 2025-06-23 | 조회수 : 1 |
미국 국채가격이 현재 보합세를 유지하며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장은 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에서 1.10bp 하락한 4.380%로 거래되고 있으며, 통화정책의 변화에 민감한 2년물 금리 또한 같은 기간 0.40bp 내린 3.946%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30bp 하락한 4.879%로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와 2년물 간의 금리 차이는 전일 44.1bp에서 43.4bp로 축소됐다.
이처럼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비례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은 금일 FOMC 정례회의를 통해 발표될 기준금리에 대한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판단되고 있으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또한 분기마다 발표되는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점도표가 어떻게 변경될지를 주시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2회 인하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이 40.7%로 추정되고 있으며, 25bp 인하 가능성은 29.0%, 75bp 인하 가능성은 20.9%로 나타났다.
만약 제롬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할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채권금리가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5월 이후 대중(對中) 관세 인하,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등 여러 변화가 발생했다'며 '이는 불확실성과 새로운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점도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 5천명으로 집계되어 이전 주 대비 5천명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최근 4,750명이 증가하며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에서는 이란이 미국의 항복 요구를 거부하며 강력한 항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 국민은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갈등의 장기화를 시사하고 있다.
✅ 주요 용어 해설:
1. FOMC: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관으로, 금리 인상이나 인하 등의 결정을 내린다.
2. 금리: 자본을 빌릴 때 또는 예금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을 의미하며, 경제의 기본적인 금융시장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3. 실업보험: 근로자가 실직했을 때 일정 기간 동안 생계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회 안전망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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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