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11 | 수정일 : 2026-06-11 | 조회수 : 994 |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고위급 간 직통 연락망, 이른바 '에너지 핫라인'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급변하는 국제 에너지 정세 속에서 양측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에너지 전환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입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최근 벨기에에서 댄 요르겐슨 EU 에너지 집행위원과 만나 중동발 에너지 안보 위기 극복과 에너지 전환, 전기화 촉진을 위한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EU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성사되었으며, 양측은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안보 및 경제 위협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핵심 요약
1. 한국-EU, 정부 고위급 '에너지 핫라인' 신설 합의
2. 중동발 에너지 위기 및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강화
3. '한-유럽연합 에너지 대화 창구' 정례화 및 기업 간 협력 확대
양측은 현재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유일한 돌파구로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소비 구조를 전기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및 전력망 기반 시설 구축, 에너지 효율 개선, 수송·건물 부문 전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책 교류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한-유럽연합 에너지 대화 창구'를 신설하고 이를 정례화하는 데 합의했으며, 차관급 인사 간 핫라인을 개설하여 중동 사태에 대한 긴밀한 소통과 에너지 전환 정책 공유, 그리고 양국 기업 간 협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면담과 함께 벨기에에서는 '한-유럽연합 에너지 전환 상생협력 포럼'도 개최되었습니다. 이 포럼은 중동 사태 이후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확충이 시급한 유럽 시장을 겨냥하여 한국의 우수한 전력 기자재를 홍보하고 수주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독일의 에르베에, 이탈리아의 에넬 등 유럽 주요 전력 회사와 송배전망 운영사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전력,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전력 기자재 업체와 배터리 3사,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가상발전소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 등이 'K-전력망 원팀'을 구성하여 참가했습니다.
포럼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유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효율 변압기 등 첨단 전력 기자재, ESS 솔루션, AI 기반 가상발전소(VPP), 차세대 태양광 셀·모듈 기술 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대한전선은 글로벌 해저 전력망 시공업체인 벨기에 얀데놀, 네덜란드 보스칼리스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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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