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01 | 수정일 : 2026-06-05 | 조회수 : 991 |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5월에도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요 정체와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심화된 비용 압박이 성장 모멘텀 약화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특히 독일의 제조업 PMI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5월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수요 부진과 인플레이션 압박 심화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1일, 5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6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예비치 51.4와 비슷한 수준으로, 50을 상회하는 지수는 경기 확장을 의미합니다.
앞서 유로존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4년 만의 최고치인 52.2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으나, 5월 들어서는 하락세로 전환하며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신규 주문량의 정체는 4월 이후 수요 여건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신규 수출 주문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데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조사에서 두 가지 가격 지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투입 비용은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제품 출하 가격, 즉 판매가 인플레이션율은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로존 제조업체들이 5월 들어 4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지만, 이 부문은 중동 전쟁에서 비롯된 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라는 압박 속에 고군분투하는 것으로 보인다"
-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5월의 핵심적인 변화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또다시 급등하며 기업들이 체감하는 월간 비용 상승폭이 4년 만에 가장 컸다는 점"이라며, "공급망 배송 지연 발생 빈도는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비용 상승 압력은 기업들의 수익성과 생산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 유로존 국가 중 하나인 독일의 5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1로,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전반적인 부진을 보였습니다. 독일 기업들의 신규 주문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생산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용 압박 역시 지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반면, 영국의 5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3.9로, 예비치 53.7을 소폭 웃돌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는 유로존 전반의 수요 둔화 및 비용 상승 압력과는 상반된 결과로, 개별 국가별 경기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보합권인 1.16590달러에 머물렀습니다. 이러한 환율 변동성은 수출입 기업들의 채산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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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