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14 | 수정일 : 2026-05-14 | 조회수 : 996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도매물가(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4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달러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과 일부 통화의 낙폭 축소 등으로 달러의 강세 흐름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상승했으나, 다른 물가 지표 해석 등의 영향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이번 PPI 지표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생활비 부담에 대한 정치적 논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4월 미국의 도매 물가가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화는 추가적인 강세 압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현지시간 13일 오후 4시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61% 상승한 157.873엔에 거래되었다. 반면, 유로-달러 환율은 0.258% 하락한 1.17096달러를 기록하며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급등하며 시장 전망치(0.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2022년 3월(+1.7%)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4.9%)를 넘겼다. 이는 2022년 12월(+6.4%) 이후 최고치로, 생산자 단계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이 소비자 물가에까지 전이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보고서는 연준 내부에 경고음을 울릴 것이며, 생활비 부담에 대한 정치적 논쟁에도 불을 붙일 것”이라며, “결과가 예상치를 너무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표는 금융시장에도 경고음을 울릴 것”이라고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칼 와인버그는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예상보다 높은 PPI 수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시장은 이 지표를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며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실제로 달러인덱스(DXY)는 미 국채 2년물 금리 상승과 동조하며 장중 98.597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보다 0.211% 상승한 98.501을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의 상승세는 일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발표된 일부 물가 지표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달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들, 예를 들어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2.4%), 항공료(+1.0%), 병원비(+0.1%) 등의 상승 폭이 예상보다 약하거나 일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게리 슐로스버그 글로벌 전략가는 “PCE 디플레이터에 반영되는 항목들의 상승 폭은 다른 부문 압력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설명하며, 시장의 과도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진정시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국제유가 하락 역시 달러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1.13% 하락한 배럴당 101.02달러,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1.99% 내린 105.6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고, 이는 달러의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한편, 파운드-달러 환율은 0.118% 하락한 1.35240달러를 기록했으나, 영국 총리의 사퇴 압력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인 낙폭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측근에게 끝까지 싸울 것임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으며, 새롭게 총리 후보로 부상하는 웨스 스트리팅 보건부 장관에 대한 시장 친화적인 평가가 나오면서 파운드의 약세 압력이 완화되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 속에서 달러는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지만, 그 상승 폭은 일부 제한되며 향후 추가적인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 등을 면밀히 관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 통화/상품 | 단위 | 현재가 | 변동폭(%) |
|---|---|---|---|
| 달러-엔 | 엔 | 157.873 | +0.161% |
| 유로-달러 | 달러 | 1.17096 | -0.258% |
| 파운드-달러 | 달러 | 1.35240 | -0.118% |
| 달러인덱스(DXY) | 포인트 | 98.501 | +0.211% |
| WTI 6월물 | 달러/배럴 | 101.02 | -1.13% |
| 브렌트유 7월물 | 달러/배럴 | 105.63 | -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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