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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서울외환시장-마감브리핑] 달러 결제수요에 힘입어 4.20원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서울외환시장-마감브리핑] 달러 결제수요에 힘입어 4.20원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5-30 | 수정일 : 2025-06-02 | 조회수 : 11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 흐름과 강한 결제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4.20원 상승한 1,380.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이틀 만의 상승세로, 1,380원선 위로 올라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4.90원 하락하며 1,371.00원으로 개장한 이후, 1,368.60원에서 저점을 확인한 뒤 서서히 낙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서는 오름세로 전환되며 가격을 지속적으로 높였다.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 흐름이 달러-원 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99.10에서 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로 돌아서며 99.50 레벨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유로화, 위안화, 대만달러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나타났던 약달러 흐름이 잠시 소강 상태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되며, 저점 인식을 바탕으로한 결제 수요가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장에서 결제 물량이 두드러졌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을 2만5천944계약 순매수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천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거시경제 및 금융 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호관세 관련 미국 내 판결 전개 양상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산될 수 있다'며, F4 회의를 중심으로 대외 여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50일 동안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의 상호관세 해제 결정과 맞물려 대응책 마련을 고민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또한 위안화를 절상하며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7.1848위안으로 설정했다. 

차기 거래일에 대한 전망으로, 딜러들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재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당분간 수급을 따라 1,370~1,380원 레인지에서 거래될 것'이라며 '1,380원 이상의 가격대에서는 판매를 원할 것이고, 수입업체는 1,380원에서 매수할 가능성이 높아 수급의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관세 관련 소식과 달러 인덱스 등 시장 흐름에 따라 횡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약세 모멘텀이 사라진 상황'이라면서도 '한국은 펀더멘털이 좋지 않아 대외 여건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아닌 이상 원화 강세로 가기에는 힘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으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며, 달러-원 환율은 상방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장중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4.90원 내린 1,371.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381.70원, 저점은 1,368.60원이었으며, 장중 변동 폭은 13.1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75.70원으로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총 144억6천2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84%와 0.26% 하락하며 2,697.67과 734.35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7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코스닥에서도 1천1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시점에서 달러-엔 환율은 143.91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65원이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3422달러, 달러 인덱스는 99.489로 집계되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11위안,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1.93원으로 마감하였다.
이날 저점은 190.48원, 고점은 192.01원이었으며,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 및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34억5천900만 위안에 달했다.

주요 용어 해설
- 달러 인덱스: 달러화의 상대적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요 외환 거래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측정한다.
- 결제 수요: 외환 시장에서 실질 거래에 의해 발생하는 통화의 수요를 말하며, 수출입 거래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 환율: 두 통화 간의 교환 비율로,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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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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