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22 | 수정일 : 2026-04-22 | 조회수 : 993 |

2024년 5월 24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이 단기물 약세 속에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베어 플랫' 현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호조를 보인 미국 민간 고용 및 소매 판매 지표와 국제 유가 급등이 국채 가격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종전 협상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막판 극적인 휴전 연장 발표로 시장은 안도감을 찾았습니다.
미국 국채 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베어 플랫(Bear Flat)' 현상을 보였습니다. 미국 민간 고용 및 소비 관련 지표가 잇달아 호조를 보인 데다 국제 유가가 전날에 이어 급등하면서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또한,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재개 여부가 장 내내 불확실한 가운데, 막판 극적인 휴전 연장 발표로 시장은 안도감을 찾았습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20bp 상승한 4.2910%에 거래됐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30bp 높아진 3.7790%를 기록했습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1.60bp 오른 4.89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스프레드는 전 거래일 53.30bp에서 51.20bp로 축소되며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를 나타냈습니다.
“가계는 현재로서는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의 물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세금 환급과 저축을 통해 지출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 제임스 맥캔, 에드워드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이날 국채 가격 하락을 견인한 주요 요인은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였습니다. 고용정보업체 ADP는 4월 첫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이 주당 평균 5만4천75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5주 연속 개선 흐름을 보인 결과입니다. 또한,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1.4%)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컨트롤그룹 판매)도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예상치(0.2%)를 웃돌아, 개인 소비 지출(PCE) 계산에 중요한 지표로서 견조한 소비 심리를 시사했습니다.
한편, 미국-이란 협상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도 국채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협상단 대표의 파키스탄행이 보류되고 미국에 체류 중이라는 소식이 유가를 자극했습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배럴당 92.13달러로 마감하며 이틀간 9달러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매력도를 상대적으로 낮추는 요인이었습니다.
| 만기 | 수익률 | 전일 대비 |
|---|---|---|
| 2년물 | 3.7790% | +6.30bp |
| 10년물 | 4.2910% | +4.20bp |
| 30년물 | 4.8970% | +1.60bp |
이란 외무장관이 항구 봉쇄와 상선 공격을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란이 추가 협상 불참을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는 한때 4.30%와 4.90% 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뉴욕증시 마감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휴전 연장을 발표하면서 국채 금리는 급격히 하락폭을 반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통일된 제안을 제출하고 논의가 종료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68.6%로 반영했습니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0.4%에 그쳤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대비 하락한 30% 초반대를 기록하며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