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흐름이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한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 10곳의 매출은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체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매출 감소가 날씨 급변으로 인한 야외 활동 감소에 기인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온라인 구매가 촉진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대형마트는 3개월 연속 3.1% 줄어들었고, 백화점도 2.9%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에서는 명품 카테고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하였다. 반면 온라인 부문은 음식 배달 및 e-쿠폰, 여행 상품 등 서비스 분야의 매출이 50.1% 성장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또한 식품 부문도 21.3%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온라인 패션/의류는 8.6% 감소하며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화장품 부문은 11.6%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였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4월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비중은 54.4%에 달하며, 이는 올해 최고치인 55.6%에 가까운 수치다. 이러한 추세는 유통업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 주요 용어 해설 1. 오프라인 유통업체: 전통적인 매장 형태로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 2. 온라인 유통업체: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며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의 유통업체. 3. 소비심리: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