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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코스피 6,083.86 마감: '포모' 개인 매수세 vs 외국인 차익 실현, 현대차그룹주 급등 배경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코스피 6,083.86 마감: '포모' 개인 매수세 vs 외국인 차익 실현, 현대차그룹주 급등 배경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25 | 수정일 : 2026-02-25 | 조회수 : 992


코스피 6,083.86 마감: '포모' 개인 매수세 vs 외국인 차익 실현, 현대차그룹주 급등 배경은?
핵심 요약
코스피가 6,000선에 안착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포모(FOMO)' 심리가 매수세를 견인했으며, 현대차그룹주가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으로 급등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은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코스피는 꿈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6,000선을 돌파하며 7,000 시대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와 특정 그룹주의 호재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코스피, 6,000선 안착… 사상 최고치 경신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22포인트(1.91%) 상승한 6,083.8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20거래일 만에 6,000선을 다시 돌파한 기록입니다. 장중에는 오후 2시 4분경 6,100선을 넘어서며 장중 사상 최고치인 6,144.71까지 터치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비록 6,100선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6,000선에 안착하며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증권가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 매수뿐만 아니라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시장의 '매수 불패'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최근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조 2,862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주, '사상 최대'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에 날개 달아

이날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종목군 중 하나는 현대차그룹 관련 주식이었습니다. 10% 이상 상승세를 기록한 5개 종목 중 3개가 현대차그룹에 속했습니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14.4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종목 중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고려아연(13.04%), 기아(12.7%), 현대건설(12.06%), LG화학(10.56%) 등도 1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주 강세의 배경에는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와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캐나다에 수소연료전지 인프라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또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IPO(기업공개) 및 그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상승 종목 (10% 이상)
  • 현대오토에버: 14.45% 상승
  • 고려아연: 13.04% 상승
  • 기아: 12.7% 상승
  • 현대건설: 12.06% 상승
  • LG화학: 10.56% 상승

현대차(9.16%), 현대차2우B(6.96%), 현대차우(6.87%) 등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그룹 전반의 강세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반도체 업종, 외국계 증권사 목표가 상향에 투자 심리 ‘활력’

최근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인한 소프트웨어 업종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고,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은 일본, 대만 등 하드웨어 중심 국가들의 증시 동반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맥쿼리증권과 씨티증권 등 주요 외국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 및 목표 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각각 34만원, 170만원으로 기존 대비 24%, 21%씩 상향 조정했습니다.

맥쿼리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과거 중립적이었던 시각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에 따른 강력한 긍정론으로 선회했다"며, "추론 시대의 본격화로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 병목 지점이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증권사는 DRAM 및 NAND 가격의 유례없는 급등세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을 한층 더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맥쿼리증권, 주요 반도체 기업 목표주가 상향
  • 삼성전자: 340,000원 (기존 대비 24% 상향)
  • SK하이닉스: 1,700,000원 (기존 대비 21% 상향)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코스닥도 소폭 상승 마감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포인트(0.02%) 소폭 상승한 1,165.25로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법개정안'이 이날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래에셋증권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코스피 6,000선 돌파 이후 시장의 관심은 7,000선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 심리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변화, 그리고 글로벌 거시경제 변수들이 지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주의 경우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결과와 보스턴다이나믹스 IPO 진행 상황이 주가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반도체 업종은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나, 메모리 가격 급등세의 지속 가능성과 기술 변화 속도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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