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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채권] 1월 고용 '깜놀'에 금리 인하 기대 '후퇴'...국채 금리 상승, 베어 플랫 심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채권] 1월 고용 '깜놀'에 금리 인하 기대 '후퇴'...국채 금리 상승, 베어 플랫 심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12 | 수정일 : 2026-02-12 | 조회수 : 991


[뉴욕채권] 1월 고용 '깜놀'에 금리 인하 기대 '후퇴'...국채 금리 상승, 베어 플랫 심화
핵심 요약
1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13만 명 증가하며, 이는 2024년 12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이로 인해 3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90% 중반대로 치솟았으며, 상반기 내내 동결될 확률도 40%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부진했던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는 국채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며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베어 플래트닝)를 심화시켰습니다.

[뉴욕채권] 예상치를 뛰어넘는 강력한 1월 미국 고용 지표 발표와 부진한 국채 입찰 결과가 맞물리며 뉴욕 채권시장에서 '베어 플랫'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크게 약화시키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예상 뛰어넘은 '깜짝' 고용 증가, 금리 인하 시계 '멈춤' ⏰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3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7만 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며, 2024년 12월(+23만 7천 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전 두 달 치 고용 결과가 1만 7천 명 하향 수정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예상치와의 격차는 상당했습니다. 1월 실업률 역시 4.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감마로드캐피털파트너스의 조던 리주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저의 고용 상황은 예상보다 강해 보이며,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평가하고 설명한 것보다도 다소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향후 몇 달 동안 수정될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이런 수치가 유지된다면, 통화정책에 대한 함의는 시장이 이전에 반영했던 것보다 우리가 중립금리에 더 가까이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강력한 고용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4.1%로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장 대비 14.2%포인트 급등한 수치입니다. 또한,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 역시 전장 24.8%에서 41.1%로 크게 상승하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현저히 약화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고용 편중 현상, '묻지마' 낙관론 경계해야

하지만 이번 고용 보고서에 대한 분석은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헬스케어, 교육 등 특정 업종에 고용이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FWDBONDS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경제학자는 "1월에 채워진 일자리는 헬스케어와 사회복지, 인공지능 시설 관련 비주거 전문 건설업체 등일 뿐이며, 이마저도 경제의 미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만약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오늘 발표된 보고서에서 지원할 자리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단순히 고용 수치 증가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고용의 질과 산업별 편중 현상 또한 면밀히 살펴봐야 함을 시사합니다. 경제 전반의 건전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산업에서 고른 고용 창출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진한 10년물 입찰, 수익률 곡선 '베어 플랫' 심화 📈

강력한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뉴욕 채권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미국 국채 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서 하락했으며, 이는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80bp 상승한 3.5120%에 거래되었으며, 10년물 국채금리 또한 2.70bp 오른 4.1720%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만기가 긴 30년물 국채금리도 2.70bp 상승하며 4.8140%에 거래되었습니다.

주요 국채 금리 변동 (bp)
  • 10년물 국채금리: +2.70bp (4.1720%)
  • 2년물 국채금리: +5.80bp (3.5120%)
  • 30년물 국채금리: +2.70bp (4.8140%)

특히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차이는 전 거래일 69.10bp에서 66.00bp로 축소되며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는 '베어 플랫'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로,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는 동시에 금리 인하 기대 약화와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 시장 예상 하회하며 '찬물'

오후 1시, 42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 결과는 시장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발행 수익률은 4.177%로 결정되었는데, 이는 지난달 입찰 당시의 4.173%보다 0.4bp 높아진 수치로, 작년 8월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 비교
구분발행 수익률응찰률발행 전 거래(WI) 대비 격차
1월 입찰4.177% (+0.4bp vs 전월)2.39배 (vs 전월 2.55배)+1.4bp (상당히 큰 편)
(참고) 8월 이후 최고치---

응찰률은 2.39배로, 전월의 2.55배에 비해 낮아졌으며 이전 6회 평균치인 2.46배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발행 수익률 역시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4bp 웃돌며 시장 예상보다 높게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국채 수요가 예상보다 약했음을 시사하며, 국채 가격 하락 및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길트 시장,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영향 🇬🇧

한편, 뉴욕 채권시장은 영국 길트(GILTS) 시장의 움직임도 주시했습니다. 엡스타인 사건 파장으로 정치적 위기를 겪었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고비를 넘겼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영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영국 재정 우려에 민감한 길트 30년물 수익률은 5.2882%로 전 거래일 대비 4.23bp 내렸습니다. 예측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의 이달 사퇴 가능성은 5%까지 떨어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전망: 인플레이션 압력과 Fed의 딜레마 📊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강력한 고용 지표와 부진한 국채 입찰 결과는 단기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을 지속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고금리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차입 비용 증가로 이어져 기업 투자 및 소비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목표와 경기 침체 방지라는 두 가지 과제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고용 시장의 강세가 지속된다면, 연준은 금리 인하 시점을 더욱 늦추거나 긴축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통화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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