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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환시] 달러 '숨고르기'...美 고용 호조에도 엔화 강세에 발목 잡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환시] 달러 '숨고르기'...美 고용 호조에도 엔화 강세에 발목 잡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12 | 수정일 : 2026-02-12 | 조회수 : 991


[뉴욕환시] 달러 '숨고르기'...美 고용 호조에도 엔화 강세에 발목 잡혀
핵심 요약
미국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달러화 가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엔화 강세와 맞물려 달러인덱스는 96선 후반으로 되돌림했습니다. 투기 세력의 엔 매도 포지션 청산 움직임으로 엔화는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며 달러-엔 환율은 153엔선으로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에서도 경제 지표의 견조함이 지속될 경우 향후 통화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으나, 예상치 못한 엔화 강세에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한때 97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엔화의 급격한 강세와 맞물려 96선 후반으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엔화는 투기 세력이 '엔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 고용 지표 발표와 달러 강세 반락 📉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153.222엔으로, 전장 마감 가격인 154.343엔보다 1.121엔, 즉 0.726% 급락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한때 152.546엔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엔화 강세는 지난 주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총선에서 대승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쓰비시UFG의 리 하드먼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다카이치 총리가 권력을 더욱 공고하게 했음에도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투기 세력이 단기적으로 엔화 숏 포지션을 더 축소하도록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배녹번 캐피털 마켓츠의 마크 챈들러 최고 시장 전략가 역시 투자자들이 재정 확대 우려에 따른 엔화 약세 지속 기대감에 그간 쌓아 올렸던 엔화 매도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투자자들이 다카이치 총리의 슬로건인 '책임 있는 적극 재정'에서 '책임'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181.87엔으로 전장보다 1.720엔(0.937%) 하락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18710달러로 0.00242달러(0.203%) 내려갔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6.926으로 0.069포인트(0.071%)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달러화는 뉴욕장 초반,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발표에 큰 강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3만 명으로 나타나, 시장 전망치인 7만 명의 거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예상치를 상회하는 고용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켰고,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 급등과 맞물려 장중 97.273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1월 고용 강세가 일시적인 노이즈로 판명된다면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강세가 지속된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들이 세 차례 인하에 동의하도록 만들기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울프 리서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테파니 로스 역시 "현재로서는 주요 지표들이 노동 시장과 경제의 견조함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이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인) 케빈 워시의 금리 인하 요구에 즉각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달러화는 이후 엔화가 급속도로 강세를 보이면서 고용 보고서 발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6212달러로 전장보다 0.00221달러(0.162%) 하락했으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084위안으로 0.0050위안(0.072%) 하락했습니다.

전문가 진단: 엔화 강세 지속 가능성과 금리 인하 전망 📊

미국 고용 지표의 깜짝 호조는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며,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달러화에 단기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전반적인 외환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엔화의 급격한 강세는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과 더불어,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투기 세력의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엔화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정치적 안정 기반 강화 역시 엔화 약세 심리를 다소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의 경제 지표가 지속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후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기조와 맞물려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 여부와 엔화 강세 추세 지속 여부는 당분간 외환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고용 지표 외에도 소비자물가(CPI) 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 발표에 주목하며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 전망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1월 고용 지표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추세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향후 통화 정책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동시에 확인될 경우, 연준은 점진적이고 신중한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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