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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증시 마감] AI 훈풍 타고 오른 코스피, '숨 고르기' 장세 속 5,300선 보합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증시 마감] AI 훈풍 타고 오른 코스피, '숨 고르기' 장세 속 5,300선 보합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10 | 수정일 : 2026-02-10 | 조회수 : 991


[증시 마감] AI 훈풍 타고 오른 코스피, '숨 고르기' 장세 속 5,300선 보합 마감
핵심 요약
뉴욕 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강하게 출발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5,300선에서 보합 마감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지난주에 이어 차익실현성 매물을 내놓으며 순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며 5,30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5포인트(0.07%) 상승한 5,301.69에 장을 마쳤으나, 장 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12.35포인트(1.10%) 하락한 1,115.20에 마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AI 훈풍 타고 시작했으나... 결국 '숨 고르기'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업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습니다. 개장 직후 1.24%까지 오름폭을 확대하며 5,360선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5,300선 초반대에서 '보합'으로 장을 마감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외국인·기관 '사자' vs 개인 '팔자'…수급 불균형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1,425억 원, 5,642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를 도왔습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였습니다. 지난주 급락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약 10조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는 이날도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729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사 분석팀장은 "AI 테마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 반등이 나왔지만, 국내 증시 자체적인 모멘텀 부족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연휴를 앞둔 경계 심리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베팅에 나서기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적 기대주도 힘 못 써…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 마감

시가총액 상위권의 대형 기술주들도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AI 열풍을 이끈 엔비디아 등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0.36% 내린 75,000원대에, SK하이닉스는 1.24% 하락한 207,000원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동차·배터리 업종 희비 엇갈려

현대차는 0.52%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01%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전반에 걸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대형주들이 힘을 쓰지 못한 모습입니다.

종이·목재 '깜짝' 강세, 전기·가스 업종 '급락'

이날 코스피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업종이 8.2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대양제지(26.98%), 아세아제지(12.64%)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해당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이 외에도 운송장비·부품(2.82%), 화학(0.96%)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경계감 속 관망세 뚜렷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2.40%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금융업(-1.01%), 서비스업(-0.71%) 등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국내 설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통상 국내 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국내 증시는 이번 주에도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 등을 주시하며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추가로 출회될 가능성이 있으며,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 동향이 단기적인 시장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들의 움직임도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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