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해싯 위원장은 향후 미국 고용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인구 증가율 둔화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구조적인 요인 때문이며, 시장은 이를 당황할 필요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싯 위원장의 발언은 1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나왔으며, 발언 이후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향후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이전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오는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나온 발언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이러한 변화를 인구 증가율 둔화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분석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새로운 기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싯 위원장, 고용 증가세 둔화 전망의 배경 설명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현지시간 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미국 경제의 고용 증가세가 이전과 같은 속도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약간 작아진 고용 숫자를 예상해야 하며, 이는 현재의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기대하는 전통적인 고용 증가 수치보다 다소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구조적 요인으로 분석되는 인구 증가 둔화 및 생산성 향상
해싯 위원장은 고용 증가세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두 가지 구조적인 요인을 지목했습니다. 첫째, 인구 증가율이 내려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젊은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둘째, 생산성 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기술 발전과 자동화 확산 등으로 인해 적은 인력으로도 더 많은 생산량을 달성할 수 있게 되면서, 고용 창출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여러 달 연속으로 익숙했던 것보다 낮은 수치가 나오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과거의 고용 지표에만 의존하여 현재 경제 상황을 판단할 경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해싯 위원장의 발언은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에 기반한 합리적인 경제 정책 및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더 나아가 해싯 위원장은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고용 창출 수준이 이전 바이든 행정부 때보다 "상당히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현재의 노동 시장이 과거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고용 창출 압력이 감소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분석은 미국 경제가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고용보고서 발표 임박과 시장 반응
해싯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오는 2월 2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인 1월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월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에게도 핵심적인 참고 자료가 됩니다.
해싯 위원장의 전망대로 고용 증가세가 둔화될 경우,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산성 향상과 경제 구조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해석된다면, 이는 오히려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증명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향후 발표될 1월 고용보고서의 세부 지표와 연준의 공식적인 입장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해싯 위원장의 발언 이후 뉴욕 증시에서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2050%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해싯 위원장의 발언을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및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받아들였음을 시사합니다. 금리 하락은 주식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될 만큼 경제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영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전망을 넘어, 미국 경제 정책의 향방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발표될 고용보고서와 함께, 해싯 위원장의 분석이 실제 경제 상황과 얼마나 부합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