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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산타 랠리' 실종, 사흘째 하락 마감… 투자자들 관망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산타 랠리' 실종, 사흘째 하락 마감… 투자자들 관망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2-31 | 수정일 : 2025-12-31 | 조회수 : 991


[뉴욕증시] '산타 랠리' 실종, 사흘째 하락 마감… 투자자들 관망세
핵심 요약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연말을 앞두고 뚜렷한 상승 동력 없이 사흘 연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말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차익실현 및 포지션 정리에 나섰으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모습입니다. FOMC 의사록 공개는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위원 간 이견을 드러내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했습니다.

연말 증시의 전통적인 강세장인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하게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별한 시장 움직임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말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매도세를 지속했습니다.

연말 증시, 랠리 대신 약세 흐름 지속 📉

12월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4.87포인트(0.20%) 하락한 48,367.0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50포인트(0.14%) 밀린 6,896.24, 나스닥종합지수는 55.27포인트(0.24%) 떨어진 23,419.08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통적으로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산타 랠리'는 올해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타 랠리가 나타났을 때 S&P500 지수의 평균 상승률은 약 1.3%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둔 시점까지 사흘 연속 약세를 나타내며 이러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습니다.

차익실현 및 포지션 정리 심리 우세

시장의 분위기는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및 연말 포지션 정리 움직임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주요 주가지수가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만큼, 새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스티펠 수석 주식 전략가 배리 배니스터는 "내년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며 "우리가 예상하는 내년 흐름은 횡보이고, 증시가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 나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FOMC 의사록 공개, 금리 인하 경로 놓고 이견 노출

이날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둘러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 간의 미묘한 의견 차이가 드러나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와 관련해 일부(some) 참가자는 본인들의 경제 전망하에서 이번 회의에서 인하한 후 당분간(for some time) 목표 범위를 변동 없이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제안했다"는 문장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위원이 금리 인하를 지지했으나, 일부에서는 금리 동결을 선호하는 의견이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금리 동결 확률 변화
  • 1월 금리 동결 확률: FOMC 의사록 공개 후 85.1% (전일 마감 무렵 83.4%)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시장 참여자들은 1월 연방기금금리 동결 확률을 85.1%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 마감 무렵의 83.4%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당장의 급격한 금리 인하보다는 신중론이 우세함을 보여줍니다.

업종별 혼조세 속 개별 종목 이슈 부각

업종별로는 1% 이상 큰 변동성을 보인 업종은 없었습니다. 에너지,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부동산, 소재 업종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 약세를 일부 방어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Big Tech) 중에서는 테슬라만이 1.13%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주요 기술주들은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개별 기업의 분사 및 합병 소식, 주가 급등 견인

한편, 개별 기업의 사업 재편 소식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가 클라우드 사업부를 분사하여 엑소바이오닉스와 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엑소바이오닉스의 주가는 무려 94%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은(Silver) 가격이 이날 7% 급반등하면서 은 중심의 광산업체인 퍼스트마제스틱실버는 1.38%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날 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던 은 광산주들이 회복세를 나타낸 결과로 해석됩니다.

변동성 지수 소폭 상승, 시장 경계감 반영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13포인트(0.92%) 오른 14.3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 심리가 다소 높아졌음을 시사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연말의 조용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연초에는 새로운 경제 지표 발표와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추이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및 속도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거시 경제 지표 변화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입니다.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어, 횡보하거나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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