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은 가격에 동조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9일(현지시간) 코멕스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4,386.4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둔화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 금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은 가격과의 동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감과 맞물려 금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금값, 은값 동반 강세 흐름 📈
19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 파생상품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 대비 21.90달러, 0.50%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386.4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금값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사상 최고치 기록한 은 가격의 영향
금 가격의 상승은 현물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67.20달러를 기록한 은 가격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귀금속 시장에서 금과 은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종종 서로의 가격 움직임을 선도하거나 동조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마투섹 수석 트레이더는 이어 "스프레드(금/은 비율, GSR)가 벌어질 때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금 매수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며, 이후 그 스프레드를 좁히려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금과 은 간의 가격 비율 변화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금값 상승에 기름 붓다 🔥
금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주요 요인으로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가 지목됩니다. 11월 미국의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하여,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3.1%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와 더불어 발표된 약화된 고용 보고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는 등 통화 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매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상대적으로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의 매력도는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은 당분간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나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더욱 강해지며 금 가격의 추가 급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다시 상승하거나 연준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금 가격은 조정 국면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발표를 면밀히 주시해야 합니다.
투자 심리 변화와 귀금속 시장 분석
최근 금과 은 가격의 동반 강세는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은 가격이 금 가격보다 먼저 상승하는 '은 선행' 현상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산업용 수요 증가와 같은 은 고유의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작용한 결과일 수도 있으며, 금 시장의 잠재적 상승 모멘텀을 미리 반영하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 금 선물(GCZ5) 가격: 온스당 4,386.40달러 (19일 오후 12:30 기준)
- 은 현물 가격: 온스당 67.20달러 (역대 최고치 기록)
- 11월 미국 CPI 상승률: 2.7% (시장 전망치 3.1% 하회)
금/은 비율(GSR)은 이 두 귀금속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비율이 낮아질수록 은의 가치가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와 같이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도 은 가격이 이를 넘어서는 움직임을 보일 경우, GSR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금과 은 사이의 가격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시장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 1온스의 가격을 은 1온스의 가격으로 나눈 값입니다. 이 비율은 귀금속 시장의 투자 심리와 수급 상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역사적으로 이 비율은 평균적으로 50~70 사이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 폭이 커지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