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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환시] 달러↓…'우크라 휴전 기대+美 지표 부진' 속 해싯 의장설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환시] 달러↓…'우크라 휴전 기대+美 지표 부진' 속 해싯 의장설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1-26 | 수정일 : 2025-11-26 | 조회수 : 991


[뉴욕환시] 달러↓…'우크라 휴전 기대+美 지표 부진' 속 해싯 의장설
핵심 요약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DXY)가 100선을 하회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체결 기대감 고조와 더불어, 부진한 미국 고용 및 소비 지표 발표, 그리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의 차기 연준 의장 유력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으며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이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달러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습니다. 또한,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으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유력하다는 소식 역시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통화 약세 흐름과 달러인덱스 하락

25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842로 전장 대비 0.341% 하락하며 1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위험자산 선호 쪽으로 이동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달러-엔 환율 또한 156.101엔으로 전장 대비 0.466% 하락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15651달러로 0.371% 상승했습니다. 파운드-달러 환율 역시 1.31621달러로 0.410% 오르는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와 국제 유가 하락

달러 약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협정 체결 가능성 증대가 지목됩니다. 미국 방송사 ABC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잠재적 평화협정 조건에 대해 미국과 합의했다고 보도했으며, 미국 관료 역시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정에 동의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누그러뜨렸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57달러대로 급락하는 등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며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달러인덱스 하락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부진한 미국 경제 지표, 금리 인하 전망 강화

주요 미국 경제 지표 발표 결과
  • 미국 민간 고용 예비치 (9월): 주 평균 1만3천500명 감소 (ADP 집계)
  • 9월 미국 소매판매: 전월 대비 0.2% 증가 (전망치 +0.4% 하회)
  •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 대비 0.3% 상승 (시장 전망치 부합)

여기에 미국 국내 경제 지표들의 부진이 달러 낙폭을 더욱 가팔라지게 했습니다.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이달 8일까지 4주간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는 주 평균 1만3천5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9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인 0.4% 증가를 하회했습니다. 반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전망을 흔들었습니다. 특히,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유력하다는 소식이 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그동안 낮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강조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필요성을 피력해왔기 때문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2.7%로 반영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달러인덱스는 장중 99.652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통화별 환율 동향 및 시장 관전 포인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5870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가브리엘 마클루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서비스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우려했으나, 전반적인 지정학적 불안감 완화가 유로화 강세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유로-엔 환율은 180.52엔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파운드-달러 환율 역시 1.31621달러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26일 영국 정부의 가을 예산안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NG 외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은 파운드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크며, 관련 옵션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유로-파운드의 하루짜리 내재 변동성이 실제 변동성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이는 지난 2022년 (리즈 트러스 총리 시절) 미니 예산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영국 경제 상황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847위안으로 전장 대비 0.282%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회복과 달러 약세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경제 전문가 B씨는 "현재 달러 약세 흐름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더불어 미국 경제의 구조적인 둔화 가능성, 그리고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향후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시장 전망 및 주의점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이번 달러 약세 흐름은 단기적인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의 실질적인 진척 여부,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향방, 그리고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따라 언제든지 반전될 수 있습니다. 특히, 케빈 해싯의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은 추가적인 통화 완화 기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실제 임명 및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변수도 존재합니다. 또한, 영국 가을 예산안 발표 결과 등 주요국의 경제 정책 발표는 환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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