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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환시] 달러, 3거래일 연속 상승…다카이치 변수에 엔화 약세 심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환시] 달러, 3거래일 연속 상승…다카이치 변수에 엔화 약세 심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22 | 수정일 : 2025-10-22 | 조회수 : 994


[뉴욕환시] 달러, 3거래일 연속 상승…다카이치 변수에 엔화 약세 심화
핵심 요약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 관련 정책 기대감이 엔화 약세를 부추기며 달러-엔 환율은 151엔선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캐나다의 9월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캐나다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캐나다중앙은행(BOC)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 관련 정책 기대감으로 인한 엔화 약세와 더불어 미국-중국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99선에 근접했습니다.

다카이치 트레이드, 엔화 약세 부추기며 달러-엔 152엔 육박

일본에서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집권 자민당 총재가 차기 총리로 부상하면서 엔화 가치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그녀의 재정 부양책 추진 발언에 주목하며 엔화 약세, 즉 '다카이치 트레이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책 기대감 속 달러-엔 환율 급등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마감 가격인 150.698엔 대비 1.219엔(0.809%) 급등한 151.917엔을 기록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의 구체적 수단은 일본은행(BOJ)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경제정책의 최종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언급하며 적극적인 경제 정책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또한 "임금 상승에 의해 뒷받침되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도록 BOJ가 통화정책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제안했습니다.

다카이치 총재의 재정 부양책 추진 의지는 뉴욕장에서 달러-엔 환율을 일시적으로 151.450엔까지 끌어내리기도 했으나, 근본적인 엔화 약세 압력을 상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첫 내각 회의에서 경제 패키지 초안 작성을 지시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적인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UBS 이코노미스트 미사미치 아다치는 "지나치게 확장적인 재정 조치는 일본 자산 매도를 촉발할 수 있고, 반대로 불충분한 조치는 다카이치 트레이드를 되돌리며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후쿠오카 파이낸셜그룹 수석 전략가 사사키 토루는 "다카이치 트레이드는 계속될 것"이라며 "닛케이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엔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달러인덱스 상승세 지속, 주요 통화 움직임

한편, 달러인덱스는 98.956으로 전장 대비 0.340포인트(0.345%) 상승하며 전반적인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며, "아주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 사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예측 또한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통화쌍 변동 분석

유로-달러 환율은 1.16007달러로 전장 대비 0.00402달러(0.345%) 하락했습니다. 이는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위해 휴전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흐름을 따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60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15위안(0.021%) 소폭 상승하며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중국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변동성을 나타낸 것입니다.

주요 외환 시장 동향 (21일 오후 4시 기준)
  • 달러-엔 환율: 151.917엔 (전장 대비 0.809% 급등)
  • 달러인덱스(DXY): 98.956 (전장 대비 0.345% 상승)
  • 유로-달러 환율: 1.16007달러 (전장 대비 0.345% 하락)
  •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7.1260위안 (전장 대비 0.021% 상승)

캐나다 CPI 예상치 상회, BOC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한편, 캐나다 경제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상회하며 캐나다달러 강세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를 불러왔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캐나다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하여 시장 전망치(2.3%)를 0.1%포인트 웃돌았습니다. 이는 8월(1.9%) 대비 0.5%포인트 확대된 수치입니다.

이러한 CPI 상승은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장중 1.4000캐나다달러까지 내려오는 등 캐나다달러 강세를 보였습니다.

앨버타 센트럴 수석 이코노미스트 찰스 생아르노는 "이번 CPI 서프라이즈는 중앙은행의 우려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며,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작게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캐나다 CPI 결과는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재조정하게 만드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시장 전망 및 변동성 요인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일본의 다카이치 총재 관련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실현 가능성은 엔화의 추가 약세 여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재정 정책은 일본 자산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반대로 미흡한 정책은 시장의 실망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미국-중국 무역 협상의 결과 역시 글로벌 외환 시장의 주요 변동 요인이 될 것입니다. 캐나다의 경우, 예상보다 높은 CPI 수치가 지속될 경우 BOC의 금리 인하 시점은 더욱 늦춰질 수 있으며, 이는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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