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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강세 지속, 엔화 152엔 재도전…다카이치 변수 부각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환시] 달러 강세 지속, 엔화 152엔 재도전…다카이치 변수 부각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22 | 수정일 : 2025-10-22 | 조회수 : 992


[뉴욕환시] 달러 강세 지속, 엔화 152엔 재도전…다카이치 변수 부각
핵심 요약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의 재정 부양책 추진 발언으로 엔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며 달러-엔 환율은 151엔 선을 넘어 152엔에 육박했습니다. 한편, 캐나다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캐나다중앙은행(BOC)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일본 엔화 약세와 함께 미국-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99선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집권 자민당 총재가 차기 총리로 부상하면서 엔화 약세 압력이 가중되는 양상입니다.

다카이치 트레이드 속 엔화 약세, 달러-엔 152엔 재도전 🚀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 151.917엔을 기록하며,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인 150.698엔 대비 1.219엔(0.809%)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엔화 약세는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의 행보와 깊은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다카이치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의 구체적 수단은 일본은행(BOJ)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언급하면서도, "경제정책의 최종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또한 "임금 상승에 의해 뒷받침되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도록 BOJ가 통화정책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제안했습니다.

재정 부양책 시사, 시장의 해석 엇갈려

다카이치 후보의 재정 부양책 추진 가능성 언급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발언 직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한때 151.450엔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후보는 "첫 내각 회의에서 경제 패키지 초안 작성을 지시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UBS의 이코노미스트 미사미치 아다치는 "지나치게 확장적인 재정 조치는 일본 자산 매도를 촉발할 수 있고, 반대로 불충분한 조치는 '다카이치 트레이드'를 되돌리며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후쿠오카 파이낸셜그룹의 수석 전략가인 사사키 토루는 "다카이치 트레이드는 계속될 것"이라며, "닛케이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엔화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엇갈린 시각 속에서 달러-엔 환율은 152엔 선을 재차 위협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 견조한 흐름, G6 통화 대비 강세 유지 📊

한편, 달러인덱스는 98.956으로 전장 대비 0.340포인트(0.345%)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는 주요 6개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의 전반적인 강세를 시사합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또한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2주 후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히며, "아주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시 주석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좋은 합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 사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날 "이번 주에 (셧다운이)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며 달러인덱스는 뉴욕장 후반 98.968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외환시장 지표 (21일 오후 4시 기준, 미 동부시간)
  • 달러인덱스(DXY): 98.956 (전장 대비 +0.345%)
  • 달러-엔 환율: 151.917엔 (전장 대비 +0.809%)
  • 유로-달러 환율: 1.16007달러 (전장 대비 -0.345%)
  •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7.1260위안 (전장 대비 +0.021%)

캐나다 CPI 예상 상회, BOC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

한편, 캐나다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캐나다달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C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하여 시장 전망치(2.3%)를 0.1%포인트 상회했습니다. 이는 8월(1.9%) 대비 0.5%포인트 확대된 수치입니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물가 상승률은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장중 1.4000캐나다달러까지 내려오는 등 캐나다달러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앨버타 센트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찰스 생아르노는 "이번 CPI 서프라이즈는 중앙은행의 우려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며,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작게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007달러로 전장보다 0.00402달러(0.345%) 하락했으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60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15위안(0.021%) 소폭 상승했습니다.

유럽,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모색 🕊️

한편,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을 위해 현재의 전선에서 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현재 전선을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며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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