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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채권] 유럽발 금리 훈풍, 뉴욕서 반전…10년물 4%선 방어 성공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채권] 유럽발 금리 훈풍, 뉴욕서 반전…10년물 4%선 방어 성공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16 | 수정일 : 2025-10-16 | 조회수 : 999


[뉴욕채권] 유럽발 금리 훈풍, 뉴욕서 반전…10년물 4%선 방어 성공
핵심 요약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이 장중 하락 반전하며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장 초반 유럽 국채 강세에 따른 파장이었으나, 뉴욕 거래 본격화 후 과도한 금리 하락 인식으로 반등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0450%로 올랐으며, 2년물과 30년물 금리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연준의 베이지북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며, 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습니다.

[뉴욕채권] 국채가 장중 하락 반전…10년물 '4.0%' 선에서 지지

유럽 국채 강세, 뉴욕 시장 상륙 후 변동성 확대 🇪🇺➡️🇺🇸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이 장중 하락 반전하며 금리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날 시장은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의 국채 강세 흐름에 영향을 받으며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뉴욕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뒤집혔습니다. 특히 국채 금리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리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주요 국채 금리, 장중 반등세 기록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국 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0bp 상승한 4.0450%에 거래되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 역시 3.5060%로 2.90bp 올랐으며,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도 4.6400%로 1.60bp 상승하며 전반적인 국채금리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장 초반에는 유럽 채권시장의 강세가 뉴욕 시장으로 파장을 전달하며 미 국채 역시 상승 압력을 받는 듯했습니다. 프랑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정국 혼란 우려 완화에 힘입어 3.3345%로 전장 대비 7.92bp 낮아지며 약 3개월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국채(길트) 10년물 수익률 또한 4.5511%로 3.76bp 하락하며 이러한 유럽발 강세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액션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매니징 디렉터는 "수익률이 2년물 3.5%, 10년물 4.0% 등 주요 레벨 아래에서 유지되지 못했다"면서 "시장이 너무 과하게, 너무 빨리 움직였을 수 있다는 생각에 거기에서 물러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위험선호는 여전히 거의 붐이지만, 채권시장은 열기가 이제 빠졌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뉴욕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은 금리 하락폭이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금리는 정확히 4.00% 선에서 일중 저점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으며, 30년물 금리 역시 4.5910%까지 내린 뒤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4.60bp에서 53.90bp로 다소 좁혀지며 수익률 곡선 앞부분의 상대적인 약세 흐름이 완화되었습니다.

베이지북, 국채 시장에 큰 영향 미치지 못해 📜

이날 오후 공개된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지북에서도 국채 시장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재료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베이지북은 지난 8월 하순부터 10월 초순 사이 미국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12개 관할 지역 중 3개 지역에서는 "약간에서 완만한(slight to modest)" 증가세를 보고했고, 5개 지역은 변화가 없었으며, 4개 지역은 "약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경제지표 발표가 연기되면서 베이지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국채 시장은 베이지북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미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기존의 기대를 크게 바꾸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FHN파이낸셜의 윌 콤퍼놀 전략가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 국채금리가 소폭 낮아졌다면서 "10bp의 추가 랠리가 있으려면 (갈등의) 상당한 고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폭은 전일 대비 약간 축소된 48bp를 약간 밑도는 수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의 금리 인하는 확실시되며,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은 90% 초반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7분께 연준이 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97.7%로 반영했으며, 동결 가능성은 2.2%에 그쳤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국채 시장은 유럽발 요인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았으나, 4.00%의 10년물 금리선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예상치 못한 경제 지표 변화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국채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연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 변화도 면밀히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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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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