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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채권] 국채 혼조세, 프랑스 훈풍 속 美 기술주 랠리 vs 입찰 부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채권] 국채 혼조세, 프랑스 훈풍 속 美 기술주 랠리 vs 입찰 부진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09 | 수정일 : 2025-10-09 | 조회수 : 995


[뉴욕채권] 국채 혼조세, 프랑스 훈풍 속 美 기술주 랠리 vs 입찰 부진
핵심 요약
프랑스 정국 불안 완화로 유럽 채권 시장 강세 전환, 프랑스 국채 금리 일제히 하락. 뉴욕 채권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미국 기술주의 강세와 10년물 국채 입찰 부진, 9월 FOMC 의사록의 매파적 뉘앙스로 인해 금리 상승 압력.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소폭 축소되며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며 방향성을 탐색했습니다. 장 초반 프랑스 정국 우려 완화로 유럽발 강세가 미 국채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듯했으나, 뉴욕 증시의 기술주 랠리가 이를 상쇄했으며, 10년물 국채 입찰 부진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매파적 기조가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유럽발 훈풍 잠시 머물고 뉴욕 증시로 방향 전환 📈

유럽 채권 시장은 프랑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의 깜짝 사임 발표 전, 주요 정당들과의 막판 협상에서 내년도 예산안 합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프랑스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5.24bp 하락한 3.5246%를 기록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러한 유럽발 강세는 독일 분트(Bund) 10년물 수익률도 3bp 가량 끌어내렸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금리 역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뉴욕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분위기는 반전되었습니다. 장중 약세를 보였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940%에서 일중 저점을 찍은 후 반등했습니다. 이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지수가 장 내내 1% 안팎의 강세를 이어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술주의 상승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일부 약화시켰고, 이는 국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채 입찰 부진과 FOMC 의사록,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 📉

오후 들어 시장은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와 9월 FOMC 의사록 공개라는 두 가지 주요 이벤트를 소화해야 했습니다. 39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 10년물 국채 리오픈 입찰은 시장 예상보다 다소 높은 4.117%의 수익률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입찰 때의 4.033%보다 8.4bp 높은 수준입니다. 응찰률 역시 2.48배로 전월(2.65배) 및 최근 6회 평균치(2.60배)를 하회하며 수요 부진을 나타냈습니다.

DRW 트레이딩의 루 브라이언 전략가는 "입찰이 약했던 건 아니고, 좋지 않았을 뿐"이라며 "약간 부진한 편이라고 표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경제 데이터 없이 갈수록 경제는 더욱 미스터리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금리 동결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의사록은 "소수(a few)" 참가자가 "연방기금금리를 계속 동결하는데 이점이 있다거나 그러한 결정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매파적 뉘앙스는 의사록 발표 직후 2년물 금리를 3.5970%까지 끌어올리며 단기 금리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주요 국채 금리 장중 변동 (8일 오후 3시 기준)
  • 10년물 국채금리: 4.1300% (전 거래일 대비 0.40bp 상승)
  • 2년물 국채금리: 3.5840% (전 거래일 대비 1.20bp 상승)
  • 30년물 국채금리: 4.7250% (전 거래일 대비 0.20bp 하락)

한편,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7250%로 0.20bp 낮아져 국채 시장의 혼조세를 심화시켰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5.40bp에서 54.60bp로 다소 좁혀졌습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소폭 후퇴, 시장은 촉각 🔍

이번 10년물 입찰 부진과 FOMC 의사록의 매파적 내용은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폭을 소폭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전 거래일 대비 낮춘 92.5%로 반영했습니다. 반면, 금리 동결 가능성은 7.5%로 높아졌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프랑스 정치적 상황의 전개 방향과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연이어 예정된 30년물 국채 입찰 결과 또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경제 데이터 발표 여부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정치적 이벤트 발생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시장은 연말까지 한 차례의 금리 인하는 확실시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은 80%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변동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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