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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환시] 달러 하락…美 셧다운 불확실성 속 서비스업 둔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환시] 달러 하락…美 셧다운 불확실성 속 서비스업 둔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04 | 수정일 : 2025-10-06 | 조회수 : 995


[뉴욕환시] 달러 하락…美 셧다운 불확실성 속 서비스업 둔화
핵심 요약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서비스업 경기 둔화와 연방정부 셧다운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미 국채 금리 상승세와 맞물리며 낙폭을 줄이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달러는 미국 서비스업 경기의 둔화 소식에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는 큰 움직임 없이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달러 약세 압력 요인: 서비스업 둔화

3일 오후 4시 현재(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20엔(0.149%) 상승한 147.460엔에 거래되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222달러(0.189%) 상승한 1.1741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달러 약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51.7)를 하회하는 수치이며, 지난달(52.0)보다 2.0포인트 하락한 결과입니다. PMI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하기에, 이번 수치는 지난 5월(49.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서비스업 경기가 사실상 멈춰섰음을 시사합니다.

스티브 밀러 ISM 서비스업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서비스업 경기가 사실상 멈춰 선 상태"라며 "특히 기업 활동과 신규 주문 둔화, 수출입 부진이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달러인덱스는 이 지표 발표 직후 장중 97.600까지 밀리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보다 0.154포인트(0.157%) 하락한 97.712를 기록했습니다.

역내외 금융 시장 반응 및 유로존 동향

미국 경제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달러인덱스는 이내 미 국채 금리 상승세와 맞물려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를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한편, 유로존의 9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1.2로 예비치에 부합하며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8월(51.0)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로, 유로존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우리는 인플레이션 관련 위아래로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하며 통화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러한 유로존의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ECB 총재의 발언은 유로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유로-달러 환율 상승에 일부 기여했습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불확실성의 영향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에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셧다운이 셋째 날에 접어든 이날, 미 의회 상원은 셧다운 회피를 위한 임시 예산안(CR)을 투표에 부쳤으나 또다시 부결되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제시한 안건 모두 가결에 필요한 60표 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달러화의 향방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UBS의 외환 전략가인 바실리 세레브리야코프는 "우리는 레인지 안에 있다. 뚜렷한 방향성 모멘텀이 없다"면서 "정부 셧다운은 낮은 변동성 환경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레브리야코프 전략가는 더 나아가 "만약, 정부가 예고한 대로 더 많은 (연방 인력) 해고가 발생한다면, 이는 노동시장 약세로 이어지고, 아마 달러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칠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시사합니다.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399달러(0.297%) 상승한 1.34831달러를 기록했으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041위안(0.057%) 소폭 오른 7.1359위안에 거래되었습니다.

향후 시장 전망 및 주요 관전 포인트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향후 달러화의 움직임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의 전개 양상과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비스업 경기의 추가적인 둔화 여부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달러화 약세 압력은 더욱 거세질 수 있습니다. 반면,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거나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발표될 경우 달러화는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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