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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셧다운 우려 속 혼조 마감, AI·기술주 차익 실현 출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셧다운 우려 속 혼조 마감, AI·기술주 차익 실현 출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04 | 수정일 : 2025-10-06 | 조회수 : 996


[뉴욕증시] 셧다운 우려 속 혼조 마감, AI·기술주 차익 실현 출회
핵심 요약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 속에서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AI 및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하락했습니다. AI 산업 거품론과 증시 고점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로 주요 경기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장 초반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및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며 시장 전반에 대한 경계감이 부상했습니다.

장 초반 강세, 사상 최고치 경신 후 방향 전환 🚀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8.56포인트(0.51%) 상승한 46,758.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4포인트(0.01%) 오른 6,715.79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63.54포인트(0.28%) 하락한 22,780.5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와 경기 지표 발표 연기

이날 증시의 변동성은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가능성과 주요 경기지표 발표 연기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가 미뤄졌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연준은 금리인하 재개의 주요 근거로 고용시장 냉각을 제시해왔기 때문에, 고용지표 발표 지연은 정책 결정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월가 분석가 B씨는 "고용지표 발표의 불확실성은 연준의 정책 기조에 대한 시장의 예측을 어렵게 만들며,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에는 특별한 악재가 부재하고 긍정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3대 주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주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장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AI 및 기술주 중심 차익 실현 매물 급증

하지만 오후 들어 누적된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나면서 시장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시장에 차익 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증시는 빠르게 상승분을 토해냈습니다. 특히 이번 주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었습니다.

💡 용어 설명: 차익 실현 매물(Profit-taking)이란?
주식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했을 때,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시장의 단기적인 조정이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AI 산업의 경우,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이 잇달아 발표되는 동시에 거품론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최근 한 콘퍼런스에서 "현재 인공지능은 '산업적 버블' 상태에 있지만, 기술 자체는 '진짜'이며 사회에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잠재력과 동시에 과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솔로몬은 "앞으로 12~24개월 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는 것을 봐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AI 산업에 "엄청난 자본이 투입되겠지만, 그중 상당 부분은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사람들은 불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요 기업 및 업종별 현황

업종별로는 의료건강과 유틸리티 섹터가 1% 이상 상승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에서는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가 2%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개별 기업들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문제와 관련된 소식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UAE에 엔비디아 칩 공급을 위해 약속된 투자를 우선적으로 이행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I 방산업체인 팔란티어는 7%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군의 내부 메모에서 팔란티어와 안두릴 등 AI 방산업체의 전장 통신 체계에 오류가 많고 위험도가 높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양자 컴퓨팅 관련 기업들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리게티 컴퓨팅은 13% 이상, 퀀텀 컴퓨팅은 7% 상승하며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미국 9월 서비스업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

한편,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을 기록하며 직전월(52.0) 대비 2.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7을 하회하는 수치로,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유지하지 못하고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에 멈춰 섰음을 시사합니다.

주요 경제 지표
  • 9월 ISM 서비스업 PMI: 50.0 (8월 52.0, 시장 예상 51.7)
  • S&P 글로벌 9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 54.2 (시장 예상 53.9)

다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9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4.2로 시장 예상치 53.9를 상회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상이한 지표는 경기 상황에 대한 복합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및 시장 변동성 지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85.1%로 반영되어 전날(90.0%)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여전히 높게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02포인트(0.12%) 오른 16.65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증가했음을 나타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의 장기화 여부와 고용지표 발표 시점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AI 산업의 밸류에이션 논란과 증시 고점에 대한 경고성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기술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및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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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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