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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트럼프·시진핑·젠슨 황 한자리에…경주 APEC, 글로벌 이슈 집중 조명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트럼프·시진핑·젠슨 황 한자리에…경주 APEC, 글로벌 이슈 집중 조명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04 | 수정일 : 2025-10-06 | 조회수 : 995


트럼프·시진핑·젠슨 황 한자리에…경주 APEC, 글로벌 이슈 집중 조명
핵심 요약
오는 28일부터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이 참여하는 CEO 서밋은 미래 산업 협력과 공급망 재편 논의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APEC은 미중 패권 경쟁, 한반도 비핵화, AI 및 반도체 등 미래 산업 이슈가 복합적으로 다뤄지는 '정치·경제 올인원 무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경주에서 이달 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까지 대거 방한하여 이번 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정치·경제 올인원 무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전망입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과 첨단 기술 분야 리더들의 참여는 회의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담판, 한반도 평화… 역내 안보·경제 최대 의제 🇺🇳

정치권과 외교가에 따르면,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자리에 모이는 다자외교의 장이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중요한 외교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포함한 다자·양자 외교가 집중적으로 배치되면서, 역내 안보와 경제 협력 구도가 최대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시진핑과 '담판' 예고… 11년 만의 방한 가능성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며, APEC에서 중국과의 '담판'을 예고했습니다. 중국은 아직 시 주석의 APEC 참석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참석이 성사된다면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의 방한이기에 그 자체로도 상당한 의미를 가집니다.

외교 전문가 B씨는 "격화된 미중 간 갈등 상황에서 한국이 양국 패권 경쟁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APEC 의장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양국이 소위 '경주 선언'과 같은 합의물을 도출할 수 있다면, 이번 경주 APEC의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 역시 이번 APEC을 한미 간 관세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르는 물리적 마지노선으로 고려하고 있어, 두 정상의 방한은 더욱 중요성을 띱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김정은 향한 '러브콜'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 역시 다자회담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의제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연내 만남을 희망한다고 언급했으며, 김 위원장 역시 대화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회담에서도 한반도 평화는 중요한 어젠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4일 이루어진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을 방문하여 'END 이니셔티브'로 명명한 첫 대북 정책을 공식화한 만큼, 이번 만남을 통해 이에 대한 다자간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시대 이끄는 빅테크 CEO 집결… 미래 산업의 중심, 경주 🤖

정상급 외교 논의와 더불어,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글로벌 기업 리더들의 대거 방한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경주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수장들이 총출동합니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유수의 기업 리더들도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입니다.

젠슨 황 CEO, 한국 반도체 산업에 미칠 파장

이번 CEO 서밋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입니다. 그의 참석은 이번 CEO 서밋을 총괄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초대장을 전달하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이번 서밋에서 '반도체와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이는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 및 경쟁 구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 C씨는 "젠슨 황 CEO의 발언 하나하나가 글로벌 AI 칩 시장의 방향성에 결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기에, 국내 기업들은 물론 전 세계 IT 업계의 이목이 경주에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AI, 전기차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공급망 재편 논의가 한국에서 직접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번 CEO 서밋은 단순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넘어 한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의제 총망라… 경주 APEC의 확장된 역할

이번 경주 APEC은 전통적인 통상·투자 협의를 넘어,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디지털 전환 등 전 지구적 의제들이 함께 다뤄질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정치·경제 무대의 중심에 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습니다.

경주라는 역사문화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단순한 경제 협의체를 넘어, 미중 패권 경쟁과 기술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맞부딪히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경주 APEC은 외교·경제뿐 아니라 산업, 기술, 금융까지 한꺼번에 아우르는 종합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의 실질 협력을 이끌어내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미중 간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참여국 간의 이견을 조율하는 외교적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첨단 기술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하는 만큼, 기술 표준 및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가 간의 이해관계 충돌을 슬기롭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경우, 한국은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불확실성은 회의의 성과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용어 설명: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이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해 1989년에 창설된 국제 경제 협력 기구입니다. 회원국 간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 및 투자 증진, 경제 기술 협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하며, 정상회의, 각료회의, 고위관리회의 등 다양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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