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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美 9월 주택시장지수 제자리걸음, 판매 기대감은 '청신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美 9월 주택시장지수 제자리걸음, 판매 기대감은 '청신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17 | 수정일 : 2025-09-17 | 조회수 : 991


美 9월 주택시장지수 제자리걸음, 판매 기대감은 '청신호'
핵심 요약
미국 주택 건축업체들의 9월 주택시장지수(HMI)가 3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며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향후 6개월간의 주택 판매 기대 지수는 45로 상승하며, 올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최근 하락한 모기지 금리가 주택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미국 주택 건축업계의 심리가 9월에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다만, 향후 6개월간의 주택 판매에 대한 기대감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르며 일부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인 모기지 금리가 주택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9월 주택시장지수, 건설업체 심리 '제자리걸음'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주택시장지수(HMI)는 32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8월과 동일한 수치로, 미국 주택 건축업체들의 신뢰 수준이 개선되지 못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발표는 시장의 예상치(33)에도 소폭 못 미치는 결과입니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신축 단독 주택 시장에 대한 건설업체의 심리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입니다. 지수 50을 기준으로 50 미만은 시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50 초과는 낙관적인 전망을 의미합니다. 이번 9월 지수 역시 50선을 크게 밑돌며 건설업체들이 여전히 시장 상황을 비관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버디 휴즈 NAHB 회장은 "건설업체들이 여전히 건축 비용 상승에 직면해 있지만, 최근 한 달 사이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택 수요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건설 비용 상승은 건축업체들이 직면한 지속적인 과제 중 하나입니다. 원자재 가격 변동, 노동력 부족 등은 신규 주택 공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곧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판매 기대 지수 6개월래 최고치 경신

이러한 전반적인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향후 주택 판매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NAHB에 따르면, 향후 6개월간의 주택 판매 기대 지수는 45로 나타나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향후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주요 지표 변화 (9월)
  • 주택시장지수(HMI): 32 (전월비 보합)
  • 현재 판매 상황 지수: 34 (전월비 보합)
  • 향후 6개월 판매 기대 지수: 45 (전월비 2p 상승, 3월 이후 최고치)
  • 잠재적 매수자 교통량 지수: 21 (전월비 1p 하락)

특히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지난 4주간 23bp 하락하여 6.35%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택 구매자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시키면서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잠재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로버트 디에츠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번 주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건설업체와 개발업자 대출 금리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건설업체와 개발업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출 금리 하락은 건설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이는 장기적으로 신규 주택 공급 확대 및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세부 항목별 혼조세, 매수자 교통량은 소폭 감소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현재 판매 상황 지수는 34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이는 현시점에서 주택 판매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잠재적 매수자 교통량 지수는 21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며 모델하우스 등을 방문하는 잠재 구매자들의 발걸음이 다소 줄었음을 의미하며, 높은 주택 가격이나 금리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수요를 제약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최근의 모기지 금리 하락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건설 비용 상승과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미국 주택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결정, 인플레이션 추이, 그리고 주택 구매 심리의 회복 여부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건설업체들은 높아진 비용 부담을 상쇄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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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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