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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 3인으로 해싯·워시·월러 지명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 3인으로 해싯·워시·월러 지명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06 | 수정일 : 2025-09-08 | 조회수 : 1006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 3인으로 해싯·워시·월러 지명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를 '최상위 3명'으로 지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낮은 금리를 선호하며, 낮은 고용 지표는 높은 금리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해싯 위원장은 경제 지표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노동통계국의 8월 고용 보고서는 계절 조정으로 인해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인선과 관련하여 내부 후보군을 사실상 확정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그리고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를 '최상위 3명'의 후보로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이들의 정책 성향에 대한 자신의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현 고용 시장의 부진을 높은 금리 탓으로 돌리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차기 연준 의장 후보 3인 공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인 케빈 해싯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케빈은 분명히 사람들이 말하는 세 명, 아마도 네 명 중 한 명이고 높이 평가받는 사람"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해싯 위원장이 "낮은 금리를 선호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정책 방향과 일치함을 강조했습니다.

워시·월러도 '최상위 후보'로 낙점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도 후보냐'는 질문에 "케빈도 보고 있고, 그렇다"며 "그 세 명이 최상위 후보(those are the top three)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인사들을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경기 부양을 위해 보다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용 부진 원인 '고금리' 지목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8월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역시 '금리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금리가 너무 높다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이 기업들의 고용 창출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아직 반영되지 않은 요소도 많다"면서, 경제 지표들이 실제 경제 상황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지난 몇 달 동안 힘들게 배우면서 안 사실은, 사람들이 (지표를) 수정하는 방식"이라며 지표 발표 및 수정 과정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케빈 해싯 NEC 위원장은 "지표를 보면 지출 붐, 산업생산은 사상 최고치"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옆에 있던 케빈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현재 경제 상황의 강점을 강조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애틀랜타 연은(연방준비은행)은 이제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3% 이상이라고 한다"며 "모든 지표가 환경이 매우 강하다고 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소비 지출과 산업 생산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8월 고용 보고서, 계절 조정의 영향

하지만 해싯 위원장은 8월 고용 보고서의 부진한 수치에 대해 계절 조정의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제 골드만삭스 연구에 따르면 8월 수치는 계절 조정 때문에 상당히 엉망이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과거 15년 평균으로 약 6만개 정도가 상향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계절 조정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치가 왜곡될 수 있으며, 실제로는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해싯 위원장은 "그렇게 조정된다면 다른 수치도 이해가 간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는 노동통계국(BLS) 수치가 혼란스럽다. 새로운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연준의 고용 지표 해석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동시에 노동통계국의 데이터 산출 방식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연준 의장 인선, 시장의 관심 집중

차기 미 연준 의장 인사는 향후 미국 경제 정책 방향과 글로벌 금융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세 후보 모두 각기 다른 정책적 배경과 성향을 가지고 있어, 누가 최종적으로 의장직을 맡게 될지에 따라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해싯 위원장의 경우, 이미 백악관 경제팀에서 활동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워시와 월러는 연준 내부에서 활동하며 보다 전통적인 연준의 관점을 대변해왔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특정 인물들을 지목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될 수 있으나, 해당 후보들이 실제 연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또한, 금리 인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요구와 연준의 독립적인 정책 결정 사이의 긴장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싯 위원장이 언급한 경제 지표의 혼란 가능성은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에 있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익명의 금융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시장에 어느 정도 방향성을 제시하지만, 최종 결정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인물을 최종적으로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할지, 그리고 해당 인물이 연준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과 얼마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정책이 경기 상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을지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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