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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美 주택시장서 격돌: 허윤홍 GS건설 vs 정원주 대우건설, '실리콘밸리 vs 텍사스' 승자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美 주택시장서 격돌: 허윤홍 GS건설 vs 정원주 대우건설, '실리콘밸리 vs 텍사스' 승자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9-05 | 수정일 : 2025-09-08 | 조회수 : 991


美 주택시장서 격돌: 허윤홍 GS건설 vs 정원주 대우건설, '실리콘밸리 vs 텍사스' 승자는?
핵심 요약
대우건설과 GS건설이 미국 주택 시장에서 각기 다른 전략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텍사스 신흥 부촌에서의 복합 개발에, GS건설은 실리콘밸리 인근의 임대 아파트 개발에 집중하며 양사 최고 경영진의 직접적인 관심과 지휘 아래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두 건설사의 미국 시장 공략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건설 명가 대우건설[047040]GS건설[006360]이 미국 주택 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며 맞붙었습니다. 각기 다른 지역과 개발 사업 모델을 선택한 두 기업은 최고 경영진의 진두지휘 아래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텍사스의 신흥 부촌에서 대규모 복합 개발을,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 밀집 지역에서 임대 아파트 개발을 추진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원주 회장, 텍사스 '프로스퍼 개발사업'으로 북미 시장 공략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를 방문하여 '프로스퍼 개발사업 프로젝트' 1단계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대우건설이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참여하는 개발 사업으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오리온 RE 캐피탈은 총 5단계에 걸쳐 타운하우스, 주택, 호텔, 오피스 등 복합적인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우건설은 1단계 사업인 타운하우스 개발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주택 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대우건설의 미국 내 입지를 다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지 법인 설립 후 적극적인 행보, '텍사스' 선택의 배경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의 주도로 2023년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습니다. 정 회장은 당시 미국 최대 부동산 시행사 중 하나인 릴레이티드 그룹 등 다수의 현지 시행사와 협의를 진행하며 개발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프로스퍼 개발 업무협약식에도 직접 참여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대우건설이 텍사스를 개발 거점으로 선택한 데에는 몇 가지 전략적 이유가 있습니다. 텍사스는 법인세 혜택 등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이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곧 폭발적인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인구 증가 추세를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프로스퍼시에서의 개발 기회로 포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프로스퍼시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제리 존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 등 억만장자들이 다수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평균 주택 가격은 85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높은 경제 수준을 자랑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텍사스 복합 개발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윤홍 사장, '실리콘밸리' 공략 승부수 띄워

GS건설은 이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준공된 '세븐스(Seventh)' 아파트는 GS건설이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임대 아파트입니다. 부동산 투자회사 미라마 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세븐스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반경 10km 이내에 위치한 전략적 입지를 자랑합니다. 이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우수한 인재들을 주거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빅테크 직주근접 아파트 '세븐스' 성공, '400 로그' 개발 이어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세븐스'는 총 716세대 규모로, 5층짜리 주거용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이름은 현지 주소인 777 웨스트필드 로드(Westfield Rd)에서 착안했으며, 이 중 144세대는 인근 마운틴뷰 위스먼 학군 내 직원 전용으로 배정하여 수요를 확보했습니다. 허윤홍 GS건설 사장 또한 지난달 '세븐스'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습니다.

GS건설은 '세븐스'가 위치한 마운틴뷰 지역에서 또 다른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인 '400 로그(400 Logue)'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400 로그'는 주소지인 '400 로그 애비뉴(400 Logue Avenue)'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이 단지는 모펫 파크 경전철역과 빅 베이슨 레드우드 주립공원이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및 여가 활동 측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가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GS건설은 100% 자회사인 '400 LOGUE OWNER, LLC'를 통해 2022년 미라마 캐피탈로부터 '400 로그' 부지를 5,300만 달러에 매입하며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습니다.

💡 용어 설명: 임대 아파트 개발
임대 아파트 개발은 건설사가 직접 아파트를 건설하여 임대 수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 높지만,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하며, 특정 지역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여 장기 임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상반된 전략, 성공 가능성은?

대우건설과 GS건설은 미국 주택 시장이라는 동일한 목표 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그 전략은 확연히 다릅니다. 정원주 회장이 이끄는 대우건설은 텍사스의 성장 잠재력과 복합 개발이라는 넓은 스펙트럼을 활용하여 시장을 공략하는 반면, 허윤홍 사장이 이끄는 GS건설은 실리콘밸리의 특정 수요층(빅테크 기업 직원)을 타겟으로 한 주거용 아파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 현황
  • 대우건설: 텍사스 프로스퍼시 복합 개발 (1단계 타운하우스 개발사 참여)
  • GS건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임대 아파트 '세븐스' 준공, '400 로그' 개발 추진

각기 다른 지역적 특성과 개발 모델을 선택한 두 건설사가 미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앞으로 주목할 부분입니다. 텍사스의 급격한 인구 유입과 경제 성장이 대우건설의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혹은 실리콘밸리의 탄탄한 고용 시장과 수요층을 기반으로 한 GS건설의 임대 아파트 개발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지가 관건입니다. 양사 최고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투자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건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미국 주택 시장은 금리 변동, 경기 침체 가능성, 현지 규제 변화 등 다양한 변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두 건설사 모두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해외 개발 사업은 현지 파트너와의 관계, 문화적 차이, 법규 이해 등 다층적인 노력이 요구되므로, 면밀한 사업 추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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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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