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8-01 | 수정일 : 2025-08-01 | 조회수 : 27 |
국제 금값이 다가오는 미국의 관세 시한을 앞두고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러 차례의 등락을 겪고 있다. 8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기한이 다가오자 장중 금값은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장 마감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섰다.
31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으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 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5)은 전 거래일 종가인 3,295.80달러에 비해 1.70달러(0.05%) 하락한 3,294.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 거래에서 12월물의 비중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3,347.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상호관세 부과 시한 approaching 8월 1일을 앞두고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전 자산으로서 금의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 제이너 메탈스의 부사장이자 수석 귀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8월 1일 관세 시한이 임박하면서 무역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현재 금 가격의 핵심 기술적 수준은 3,312달러로, 이 수준을 재차 돌파할 경우 금값은 추가 상승 여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일부 소비재 가격은 관세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일축함으로써 금값의 추가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인 만큼,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시장은 오는 1일 발표될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통해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요 용어해설
- 금값: 금의 시장 거래 가격
- 물가지수: 특정 시점의 물가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
- 금리: 자본을 빌리는 비용을 나타내는 비율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