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7-23 | 수정일 : 2025-07-23 | 조회수 : 22 |
국제 금값이 장 초반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22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5)은 전 거래일 종가 3,406.40달러 대비 39.90달러(1.17%) 상승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446.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금값의 반등은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 무역 및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더욱 깊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 대비 0.48% 하락하며, 타 통화 보유자들의 금 매수 여력이 증가했다.
Fx프로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는 “달러가 불안정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이 달러 기반 자산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금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금값이 최근 네 차례나 온스당 3,400달러를 초과했고, 하락 조정 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FOMC)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오는 10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금은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과 지정학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강세를 보이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 주요 용어해설
1. 금값: 금의 가격, 일반적으로 트로이온스 단위로 표시됨.
2. 달러인덱스: 미국 달러의 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
3. 안전자산: 경제 불확실성이 클 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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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