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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가격 1.5% 하락, 무역 갈등 심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WTI 가격 1.5% 하락, 무역 갈등 심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23 | 수정일 : 2025-07-23 | 조회수 : 19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3년 7월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9달러(1.47%) 하락하여 배럴당 66.2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9월물은 0.62달러(0.90%) 내린 68.59달러로 종료됐다.

이날 유가는 WTI 8월물의 만기를 앞두고 포지션 이월이 계속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반적인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감도 위축되었다. 특히, 시장은 미국과 EU 간의 무역 협상이 8월 1일로 예정된 마감 시한을 앞둔 가운데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시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EU 대다수의 수출품에 대해 최대 3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EU는 현재 미국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우려되는 여러 가지 대응 조치를 검토 중에 있다. 동시에, 미국과 인도 간의 무역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으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농산물과 유제품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내달 1일 전까지 양국의 무역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인도에 대해 26%의 관세 부과를 제안한 상태이다.

에너지 자문 회사인 리터부시앤에소시에이츠는 "미국의 관세 마감 시한을 앞두고 관세 요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라보뱅크의 조 드라우라 글로벌 에너지 전략가는 "8월 1일 관세 시한은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2023년 4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공급 과잉 가능성이 장기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금의 달러 약세는 유가 하락에 일부 제한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원유 구매 비용이 낮아진 점이 작용했따. IG마켓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달러 약세에 따른 지지 효과와 상쇄되면서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주요 용어해설 
- WTI: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약어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종류 중 하나. 
- 브렌트유: 북해에서 채굴되는 원유로,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원유. 
- 관세: 물품 수출입 시 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으로, 무역 정책과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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