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10-21 | 수정일 : 2026-10-21 | 조회수 : 992 |
글로벌 금융시장에 프랑스발(發) 정치적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직전 거래일 대비 4.00bp 하락한 5.096%를 기록하며 국채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0.60bp 내린 4.755%를 나타냈으며, 30년물 국채 금리도 5.20bp 하락한 5.420%로 집계되었다. 이는 국채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을 고려할 때,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프랑스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 자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한동안 더 지속될 것이고 유로화에는 아직 악재로 반영될 만한 요소가 훨씬 더 많다.” (토미 폰 브롬센 외환 전략가)
이러한 국채 시장의 움직임은 아시아 증시에서 한국과 일본 주가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한 데 이어, 프랑스의 정국 불안을 재료 삼아 유럽 증시까지 동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안전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촉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의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4.93bp 하락한 3.428%를 기록하며 이러한 흐름에 동참했다.
특히 프랑스 내에서 발생한 폭동 및 소요 사태는 해당 국가의 재정 악화 우려와 맞물리면서 프랑스 자산에 대한 매도 심리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4.84bp 오르며 4.979%에 달해, 이달 초 기록했던 전고점 5.027%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같은 만기 독일 국채와의 금리 스프레드를 150bp 이상 벌어지게 하며 프랑스 국채의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프랑스발(發) 리스크가 유럽 전반의 금융 시장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미국 국채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투자처로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 정국 불안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다고 전망하며, 이에 따른 유로화 약세 및 유럽 자산 매도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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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