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9-21 | 수정일 : 2026-09-22 | 조회수 : 992 |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직무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은 기술 개발 능력과 함께 영업 역량까지 갖춘 인재에게 최대 5억 6천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앤트로픽은 자사의 시장 진출(GTM) AI 엔지니어링 조직인 ‘클로드화(Claudification)’ 팀에서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모집하며, 3억 4천만 원에서 4억 4천만 원 상당의 연봉을 제시했다. 이 직무는 단순한 개발자를 넘어, 잠재 고객과의 소통,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 그리고 AI 에이전트 구축 및 지휘까지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앤트로픽은 최소 8년의 엔지니어링 경력과 함께 고객 관계 관리(CRM), 영업 활동 관리, 고객 대화 분석 등 영업 시스템에 대한 경험 또는 매출 담당 조직에서의 근무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디자이너는 코딩을 알아야 하고, 마케터는 행사를 운영할 줄 알아야 하며, 개발자는 영업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존 직무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업무와 역할이 새롭게 결합하고 있습니다.” (앤드루 영 파이브 창업자)
이러한 변화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상이 다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메타와 구글 출신인 앤드루 영 파이브 창업자는 이를 AI 시대 직무 재편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으며, “이제 디자이너는 코딩을 알아야 하고, 마케터는 행사를 운영할 줄 알아야 하며, 개발자는 영업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스콧 펄시퍼 웨스턴거버너스대 총장 역시 앞으로는 AI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적인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마존이 1천 개 이상의 당일 배송 물류센터 확보를 추진하는 것은 월마트의 핵심 강점인 ‘접근성’을 정면으로 겨냥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2031년까지 당일 배송 물류 네트워크를 현재 약 85개에서 1천 개 이상으로 확대하여, 프라임 회원 약 80%에게 16km 이내의 재고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기보다는 수요가 높은 핵심 상품군을 더 빠르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마트는 약 5천 개 매장을 통해 미국 인구의 90%에게 10마일 이내의 빠른 배송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주문의 70%를 당일 배송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은 젊은 세대가 부를 축적하거나 주택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인내심과 투자 규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상화폐나 주식, 스포츠 경기 결과 등에 투기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주택 소유에 대한 인식 또한 임차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인혼은 장기적인 재무 관점에서 주택 소유가 자산 증식과 저축 수단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인내와 규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실제로 미국의 젊은 세대 주택 보유율은 이전 세대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모델이 자신의 개발을 가속하면 인간이 이러한 시스템을 이해하거나 통제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관련 지표를 공개하는 것은 재귀적 자기개선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입니다.” (앤트로픽)
이러한 가운데, 앤트로픽의 챗봇 ‘클로드(Claude)’가 자체 AI 모델 개발을 포함한 연구·개발(R&D) 업무의 26%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AI의 ‘재귀적 자기개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클로드는 인간의 직접적인 도움 없이 스스로를 개선하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앤트로픽은 인간의 개입 없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단계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맥킨지 역시 경영대학원(MBA) 출신이 아닌, AI 기술과 전략 수립 능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중국의 AI 모델들이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규모는 미국의 주요 AI 기업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로디엄그룹의 추산에 따르면, 중국의 모든 AI 모델이 창출하는 매출을 합쳐도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매출의 약 10%에 불과하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매출 대비 기업 가치(밸류에이션)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향후 중국 AI 산업의 성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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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