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9-02 | 수정일 : 2026-09-02 | 조회수 : 996 |

미국 7월 건설지출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며 약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택 건설 및 관련 자재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현지 시간 1일 CNBC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결과다. 장기화되는 고금리 상황 속에서 신규 주택 건설 및 주택 리모델링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7월 건설지출이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관련주 약세.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주택 건설 및 리모델링 투자 위축 영향.
부진한 건설지표 발표는 즉각적으로 시장에 반영되어 관련 종목들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주요 주택 건설업체들을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U.S. 홈 콘스트럭션 ETF(ITB)'는 전 거래일 대비 2.46% 하락한 92.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건설업 전반의 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다.
개별 종목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주택 자재 유통 분야의 선두 기업인 빌더스 퍼스트소스(BLDR)는 5.44% 급락한 62.79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주택 건설업체인 LGI 홈스(LGIH) 역시 3.93% 떨어진 53.7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하락은 건설업 전반의 투자 감소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미국 최대 홈 인프라 및 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HD)의 주가 역시 소비자들의 주택 개선 및 리모델링 지출 감소 우려를 반영하며 2.46% 하락한 319.7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건설 경기 둔화가 소비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건설지출 감소는 미국 경제 전반의 둔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 금리 정책 및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금리 인하와 같은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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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