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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시장, 美·이란 갈등에 촉각…유가 '상승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에너지 시장, 美·이란 갈등에 촉각…유가 '상승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9-03 | 수정일 : 2026-09-03 | 조회수 : 991


에너지 시장, 美·이란 갈등에 촉각…유가 '상승세'

국제 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예상보다 큰 폭의 원유 재고 감소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0.88% 오른 배럴당 91.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 역시 1.04% 상승한 95.6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점이 꼽힙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이에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미국의 공습에 대해 이란의 새로운 전략으로 대응할 것임을 경고하며 맞섰습니다. 이러한 양국 간의 갈등 심화는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을 높이며 국제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미국-이란 갈등 고조와 예상치 못한 원유 재고 감소로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강세를 보이며 배럴당 91달러 및 95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양국 지도자의 강경 발언은 지정학적 위험을 키우며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원유 재고 감소 소식 또한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달 28일 기준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5만 배럴 감소한 4억 2,450만 배럴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원유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정유사들이 여전히 최대한으로 가동하고 있어 미국 내 원유 수요를 뒷받침했고, 수출 역시 강했다." (어게인캐피털 존 킬더프 파트너)

전문가들은 미국의 견조한 원유 수요와 수출 증가세가 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높은 정유 가동률은 원유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했으며, 탄탄한 수출 물량 또한 재고 감소에 기여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공급 측면의 요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제 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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