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21 | 수정일 : 2026-08-21 | 조회수 : 997 |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Buyback) 확대 계획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18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시장 유동성 개선과 장기 금리 하락 압력 완화라는 거시 경제 환경 변화가 가상자산 시장에도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이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고 시장 유동성을 개선하면서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리스크 디멘션스 최고투자책임자 마크 코너스)
리스크 디멘션스의 마크 코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장기 국채의 정기적인 바이백 계획을 밝힌 점을 강조했다. 코너스 CIO는 이를 장기 자금 조달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이례적이고 중요한 개입으로 평가하며, 이는 비트코인 강세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발표된 40억 달러 규모의 바이백이 향후 월 100억~300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너스 CIO의 예측에 따르면, 당초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4년 주기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미국 재무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해 상승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채 바이백이 장기 금리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결과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특히,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제 완화 가능성도 비트코인 추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SLR 규제는 은행의 자기자본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규제로, 완화될 경우 은행의 국채 매입 여력이 확대되어 장기 금리 상승 압력을 추가로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에 따른 유동성 개선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직후 비트코인은 6% 이상 급등하며 6만 8천 달러를 넘어섰고,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크립토 종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전날 대비 5.35% 오른 73,052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다만, 코너스 CIO는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for Responsible Development of Digital Assets Act)'이 오는 9월 15일 의회 통과라는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이며 투자에 대한 신중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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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