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13 | 수정일 : 2026-07-13 | 조회수 : 991 |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오른 '상승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오름세 확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 이전의 시장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수도권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50.1%로 전월(46.6%) 대비 3.5%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이는 2건 중 1건 이상이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주요 내용 요약:
특히 수도권 상승거래 증가는 서울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지난달 상승거래 비중은 57.1%로, 전월(47.7%)보다 9.4%p 급등했습니다. 불과 두 달 전인 5월까지만 해도 상승거래 비중이 50% 이상인 자치구가 5곳에 불과했으나, 6월에는 강남구와 광진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로 그 범위가 크게 확장되었습니다. 용산구, 마포구, 중랑구, 서초구 등에서 상승거래 비중 증가 폭이 두드러졌으며, 중랑, 관악, 영등포, 금천구 등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도 상승거래 비중 확대가 뚜렷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성남, 광명 등 기존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거래 비중이 전월(46.4%)보다 3.0%p 오른 49.4%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거래량이 전월 대비 감소한 상황에서도 상승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최근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화성시 동탄구는 지난달 거래량이 전월보다 41% 증가한 가운데 상승거래 비중 역시 함께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인천의 지난달 상승거래 비중은 44.1%로 전월(44.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아파트의 상승거래 비중은 지난달 44.3%로 전월보다 0.2%p 하락하며 수도권과의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동기간 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은 47.3%로 전월보다 1.6%p 증가하는 데 그쳐, 수도권이 전체 평균 상승거래 비중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직방은 이러한 6월 거래 동향에 대해 "정부가 예고한 규제 강화와 세제 개편 등 정책 변화 이전의 시장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하반기 주택시장은 일률적인 움직임보다 지역, 가격대, 수요 특성에 따른 선별적인 거래 흐름이 이어지며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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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