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23 | 수정일 : 2026-04-23 | 조회수 : 993 |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국내 소비자 심리를 급속도로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년 만에 기준선 100을 하회하며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CCSI는 전월 대비 7.8포인트 하락한 99.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이 깨진 것으로, 경기 판단 및 전망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소폭 증가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석유류 제품에 대한 가격 상승 영향 응답 비중이 늘어나 향후 물가 불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경제 심리에 찬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집계되어 지난 3월(107.0)보다 7.8포인트(p) 급락했습니다. 이는 CCSI가 기준선인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이 지난 2023년 4월 이후 약 1년 만이며, 하락 폭으로는 2023년 12월 계엄 사태 당시 이후 가장 큰 수치입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하여 산출되는 심리 지표입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년 1월~2024년 12월) 대비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CCSI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확대를 지목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은행 관계자
세부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월 대비 18p 급락한 68을 기록했으며, 향후 경기 전망 CSI 역시 10p 하락한 79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는 물론 미래 경기 상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소비자들이 금리에 대한 전망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6p 상승한 115를 기록했으며, 주택가격전망 CSI 역시 8p 상승한 104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반영되었습니다.
| 지표 | 3월 | 4월 | 변동 (p) |
|---|---|---|---|
| 소비자심리지수(CCSI) | 107.0 | 99.2 | -7.8 |
| 현재경기판단 CSI | 86 | 68 | -18 |
| 향후경기전망 CSI | 89 | 79 | -10 |
| 금리수준전망 CSI | 109 | 115 | +6 |
| 주택가격전망 CSI | 96 | 104 | +8 |
한편, 한국은행이 조사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 대비 0.2%p 올랐으며,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6%로 0.1%p 상승했습니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에 대한 질문에는 석유류 제품에 대한 응답 비중이 88.8%로, 전월(80.1%)보다 8.7%p 증가했습니다. 이는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정부의 물가 안정화 노력 등도 영향을 미줬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뛰지 않았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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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