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16 | 수정일 : 2026-04-16 | 조회수 : 991 |

문화경제신문 | 2024-03-16 10:00:00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을 딛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미국 동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27포인트(0.15%) 하락한 48,463.72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57포인트(0.80%) 상승한 7,022.95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376.93포인트(1.59%) 급등한 24,016.02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지수는 장중 7,026.24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28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의 쾌거입니다.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24,026.56포인트를 기록하며 작년 10월 29일 이후 약 5개월 반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러한 '느닷없는' 사상 최고치 경신은 최근의 급격한 상승세와 맞물려 투자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불과 지난달 30일 S&P500지수는 6,316.91, 나스닥 지수는 20,690.25까지 주저앉으며 중동 전쟁 발발에 따른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던 상황과는 대조적입니다.
"전쟁 발발 당시 시장 참가자들은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어느 정도 위험을 줄인 상태였다"며 "이제 그럴 가능성이 작아지자 사람들은 상승장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의 토마스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설명했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심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의 낙관론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힘입은 바 큽니다. 양측은 현재 2주 더 휴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악관은 2차 대면 회담 장소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4월 말까지 이란과의 종전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희망적인 소식에 힘입어 올 들어 두 지수는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습니다. S&P500지수는 불과 11거래일 만에 710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3,300포인트나 급반등하는 전례를 찾기 힘든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 지수 | 종가 | 전일 대비 |
|---|---|---|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 48,463.72 | -0.15% |
| S&P500지수 | 7,022.95 | +0.80% |
| 나스닥 종합지수 | 24,016.02 | +1.59% |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으며, 임의소비재와 통신서비스도 1% 이상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브로드컴 등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테슬라는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7.62% 급등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4.52%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1.82% 올랐습니다.
다만, 미군의 3번째 항공모함이 중동에 도착한다는 소식은 이란과의 협상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군사적 압박 수단으로 해석되며 시장에 일부 긴장감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뉴스를 바탕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은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을 28.3%로 반영했으며, 이는 전날과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8.17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