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09 | 수정일 : 2026-04-09 | 조회수 : 997 |

미국과 이란 간의 극적인 휴전 합의 소식에 뉴욕증시가 2주간의 긴장 완화를 반영하며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85% 상승한 47,909.92에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각각 2.51%, 2.80%의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휴전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인 통항을 보장하며 공급망 불안 해소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특히 AI 및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활기를 이끌었습니다.
2주간의 휴전 합의라는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급등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시장에 빠르게 되돌아왔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협상 시한을 불과 90분 앞둔 극적인 상황에서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안도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이란 정부 역시 협상이 진행되는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약속했습니다. 양국은 오는 11일부터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협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란과의 갈등이 잠시 중단됐다는 발표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며 "시장은 트럼프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는 데 훨씬 더 능숙해졌다"고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휴전 합의 이후에도 불안정한 국면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레바논을 공격하면서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며 휴전 합의 취소 또는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검토를 시사했습니다. 일부 이란 언론은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 다시 봉쇄되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으며, 걸프 지역의 미국 우방국에 대한 이란의 공격도 산발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인 얀부 파이프라인이 이란 드론에 피격되었고,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도 휴전 합의 이후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산발적 충돌은 향후 휴전 협상 와중에도 시장에 꾸준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지수 | 종가 | 변동폭 (포인트) | 변동률 (%) |
|---|---|---|---|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 47,909.92 | +1,325.46 | +2.85 |
| S&P 500지수 | 6,782.81 | +165.96 | +2.51 |
| 나스닥 종합지수 | 22,635.00 | +617.15 | +2.80 |
업종별로는 국제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이 3% 넘게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 소재, 산업 섹터는 3% 이상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34%라는 경이로운 폭등세를 기록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당분간 개방 전망은 공급망의 숨통을 트이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으며, TSMC, 브로드컴, AMD는 5% 안팎으로 올랐고, ASML은 8.77%,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7.72%, 인텔은 11.4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 하락은 항공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류 할증료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델타항공은 3% 이상 올랐고,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도 7.63% 상승하는 등 여행 및 레저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4% 넘게 하락했습니다.
금융 시장의 금리 관련 불확실성도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12월 말까지 연방기금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을 0.4%로 반영하며 사실상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또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4.74포인트(18.39%) 내린 21.04를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음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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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