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4-07 | 수정일 : 2026-04-07 | 조회수 : 1002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국제 사회의 휴전 기대감으로 달러는 장 초반 하락 폭을 키웠으나, 이란이 미국의 평화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이며 1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698엔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15428달러로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99.999로 0.223포인트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정한 심리를 반영했다. 유럽 및 영국 시장이 휴장하면서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란의 제안 거부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달러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반등하고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재탈환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다시금 부각되는 양상이다.
미국 달러화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달러는 장 초반 중동 지역의 휴전 기대감에 힘입어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1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시장 심리를 드러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별 흐름은 다음과 같았다. 달러-엔 환율은 159.698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646엔보다 0.052엔(0.032%) 소폭 상승했다. 이는 일본 당국이 엔화를 지지하기 위한 의미 있는 개입을 할 조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는 시장의 평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28달러로 전장보다 0.00283달러(0.246%) 높아지며 유로화 강세를 지지했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99.999로 0.223포인트(0.223%) 하락하며 전반적인 달러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과 영국 시장의 휴장으로 인해 거래량은 다소 한산한 편이었다.
이날 달러 약세의 주요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었다.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등 중재국은 1단계 45일 휴전에 이어 2단계로 전쟁 종식 협상이라는 안을 제시하며 단기 휴전을 통해 충돌을 멈춘 뒤 전쟁 종료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구조를 제안한 바 있다. 이러한 휴전 기대감은 달러인덱스를 장중 99.757까지 끌어내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역시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달러 약세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란이 미국의 평화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흐름이 급격히 반전된 것이다. 이란 국영 통신사인 IRNA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2주 동안 미국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 거부하기로 파키스탄에 통보했다. 오히려 이란은 ▲지역 내 분쟁 종료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프로토콜 ▲재건 ▲제재 해제 등 10개의 요구가 담긴 제안을 미국 측에 전달하며 역제안을 내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대가로 45일간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미국 및 역내 중재자들의 2단계 제안도 거부했다고 보도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 역시 달러에 추가적인 강세 압력을 제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 나라(이란) 전체는 하룻밤 만에 제거될 수 있다"면서 "그리고 그 밤은 내일 밤일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앞서 이란과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오후 8시(동부 시간 기준)로 정하고, 시한을 넘길 경우 대대적인 공격을 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추가적인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작다"고 사실상 일축하며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장중 114.28달러까지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 역시 100.069까지 레벨을 높이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달러인덱스는 주로 100 안팎을 오갔다.
| 통화 쌍 | 현재 가격 | 전장 대비 변화 |
|---|---|---|
| 달러-엔 | 159.698엔 | +0.052엔 (0.032%) |
| 유로-달러 | 1.15428달러 | +0.00283달러 (0.246%) |
| 달러인덱스 | 99.999 | -0.223포인트 (0.223%) |
| 파운드-달러 | 1.32344달러 | +0.00414달러 (0.314%) |
| 역외 달러-위안(CNH) | 6.8777위안 | -0.0087위안 (0.126%) |
LPL파이낸셜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제프 북바인더는 "시장 참가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더 이상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좋은 전략은 인내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344달러로 전장보다 0.00414달러(0.314%) 상승했으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777위안으로 0.0087위안(0.126%) 내려갔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