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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중동발 악재, 코스피 '5천선' 위협…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중동발 악재, 코스피 '5천선' 위협…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3-03 | 수정일 : 2026-03-04 | 조회수 : 992


중동발 악재, 코스피 '5천선' 위협…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
핵심 요약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달 초 코스피가 5,000선 중후반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단기적인 조정 이후에는 오히려 기술적 과열 해소를 통해 증시 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태 장기화 시 유가 급등과 글로벌 자산 시장 급락, 환율 1,500원 돌파 등 더 큰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가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5,000선 중후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일각에서는 이를 기술적 과열 해소의 기회로 삼아 향후 증시 탄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태의 장기화 여부와 그 파급 효과에 따라서는 원·달러 환율 급등 등 시장 전반의 불안정성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중동 리스크, 코스피 조정 가능성 시사

IBK투자증권의 변준호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이달 초 코스피가 5,000선 중후반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변 연구원은 과거 중동 리스크 확대 시 미국 증시의 단기 조정 폭이 5% 전후로 제한되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국내 증시와 같이 강세장 환경에서는 5~10% 내외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긍정적 시나리오: 단기 조정 후 증시 탄력 강화

변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종료될 경우, 오히려 증시의 기술적 과열을 해소하는 빌미가 되어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증시 탄력을 재차 강화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이번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는 주요 근거로 여러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첫째, 해당 이슈가 이미 약 한 달간 언론을 통해 충분히 노출되어 시장에 선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작전 기간을 수일에서 4주 정도로 시사한 점을 들었습니다. 셋째, 경험적으로 중동 분쟁은 비교적 짧게 마무리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과 마지막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압도적인 군사력 차이를 고려할 때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상황이 종료되고 증시가 단기 조정에 그친다면 오히려 기술적 과열 해소를 빌미로 증시 탄력은 재차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급등 장기화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분쟁의 조기 종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부정적 시나리오: 장기화 시 파급 효과 우려

하지만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 폭등과 글로벌 자산 시장의 급락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위험 요인입니다. 변 연구원은 사태 장기화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를 꼽았습니다. 만약 참전국이 증가하며 전쟁 양상이 확산될 경우, 사태는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은 인공지능(AI) 모멘텀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이미 상당히 상승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만약 중동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스태그플레이션 또는 이와 유사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은 시장에 상당한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코스피는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질 때마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까지 하락했던 사례가 다수 존재합니다. 변 연구원은 비록 과거 대비 국내 증시의 체력이 상승했음을 감안하더라도, 0.8배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폭의 증시 조정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환율 전망: 1,500원선 돌파 가능성

환율 시장 역시 중동 리스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변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의 1차 저지선을 1,470원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하는 과정에서 1달러당 1,500원 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으며, 2023년 이후 형성된 추세대 상단인 1,550원 선까지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국내 수출 기업들의 비용 부담 증가와 수입 물가 상승을 야기하며, 전반적인 경제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요 수치 및 전망
  • 코스피 조정 폭 전망: 5,000선 중후반 (단기)
  • 과거 경기 침체 시 PBR: 0.8배
  • 달러-원 환율 1차 저지선: 1,470원
  • 달러-원 환율 추가 상승 예상: 1,500원 돌파, 1,550원 테스트

투자 전략: 신중한 접근 필요

이러한 분석들을 종합해 볼 때,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중동 리스크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유가 변동성, 환율 추이, 그리고 글로벌 경기 지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권사 관계자 B씨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단기 차익 실현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기술적 과열 해소 후 강세장 재진입을 기대하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침체 가능성은 언제든 시장을 하방 압박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판단으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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