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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중동발(發) 불안에 '1,500원' 공포 재현…환율 변동성 리스크 확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중동발(發) 불안에 '1,500원' 공포 재현…환율 변동성 리스크 확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3-04 | 수정일 : 2026-03-04 | 조회수 : 991


중동발(發) 불안에 '1,500원' 공포 재현…환율 변동성 리스크 확대
핵심 요약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에서 1,500원대에 진입하며 환율 변동성 리스크가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중동 지정학적 위험 고조와 얇은 시장 거래량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와 중동 정세 변화가 향후 환율 추이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사라지지 않는 '1,500원'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에서 1,500원대를 넘어서며 외환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기존 기록과 맞물려, 환율 변동성 리스크가 한층 확대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얇은 시장 거래량 속에서 급격히 치솟은 환율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강한 경계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야간 연장거래, '1,500원' 심리적 저항선 돌파

연합인포맥스 일별 거래종합에 따르면, 지난 4일 달러-원 환율은 야간 연장거래에서 장중 한때 1,506.5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야간 거래 종가는 1,485.70원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1,500원대 환율을 찍고 내려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시장의 상승 경계감은 더욱 짙어졌습니다.

지난해 '1,400원대 뉴노멀'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외환당국이 방어에 애를 먹었던 1,500원 선은 분명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입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6.40원 급등한 데 이어, 밤사이 46.00원이나 더 오르며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특히 1,500원대 진입 시에는 65원 이상의 상승폭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시장 분석가는 "얇은 시장에서 환율이 일시적으로 올랐다 하더라도,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볼 때 한번 도달한 환율은 언제든 다시 갈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며 "환율이 연고점을 넘어가기 시작할 때부터 외환당국의 관리가 필요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얇은 시장' 속 급등,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야간 연장 시간대에는 서울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이 현저히 적은 상황에서 이와 같은 급격한 호가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전일 정규장과 야간장을 포함한 전체 거래량은 187억 6,700만 달러였으며, 이 중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 거래는 22억 2,6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장이 얇은 상태에서 가격 변동성이 더욱 크게 나타났음을 의미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환율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고조된 중동 전쟁 위험을 꼽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하며 달러화 강세와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환율 거래량 (참고)
  • 전체 거래량 (정규장 + 야간장): 187억 6,700만 달러
  •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 거래량: 22억 2,600만 달러

이 과정에서 외환당국이 환율 1,500원대 진입을 일부 용인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양상입니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오늘 장중에 확실히 상단이 막히지 않는다면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은 현재 높아진 환율 수준에서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중동 리스크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중동 지역의 긴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과 보복 공격 가능성은 전쟁 위험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이란 내부의 정치적 불확실성 또한 지속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후보들의 사망과 관련하여 "이전 인물만큼 나쁜 누군가가 권력을 장악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언급하며 상황의 복잡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 매도세를 단기적으로 심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도래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환율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란의 대응 수위, 글로벌 주요국의 외교적 움직임, 그리고 유가 변동 추이에 따라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는 빠르게 가라앉거나, 혹은 과거 오일쇼크와 같은 위기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FX이코노미스트인 민경원, 임환열 씨는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뉴욕 증시는 약세를,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며 "원화가 달러 강세를 쫓아 약세 압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은행 FX이코노미스트는 "뉴욕장에서 전일 달러화가 전강후약 흐름을 보임에 따라 환율 역시 1,506원을 고점으로 상승폭을 축소한 점은 안도 요인"이라며 "전일 뉴욕장 후반 분위기가 이어지면 극단적인 환율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1,500원대 환율의 재등장은 단순히 단기적인 시장 변동을 넘어,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외환당국의 대응과 중동 정세의 추이가 '1,500원의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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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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