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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부실기업 솎아내면 3천스닥 가나'…5% 급등·사이드카 부른 코스닥 정책기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부실기업 솎아내면 3천스닥 가나'…5% 급등·사이드카 부른 코스닥 정책기대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19 | 수정일 : 2026-02-23 | 조회수 : 991

핵심 요약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 후 코스닥 지수가 5% 이상 급등하며 1,163선을 돌파했습니다. 금융당국의 부실기업 퇴출 강화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부실기업 정리가 코스닥 시장의 질적 개선과 상위 종목 중심의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상승세 따라간다"는 말이 현실화되는 듯, 코스닥 시장이 정부의 본격적인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5%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코스닥 지수는 장중 매수 사이드카 발동과 함께 5.19% 상승한 1,163.45를 기록하며 지난달 기록한 연고점(1,180.87)에 근접하는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코스피가 5,000선이라는 정책 목표치를 조기 달성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을 향한 정부의 정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시장 정화 작업, 투자 심리 견인 🚀

코스닥 시장 투자 심리를 고조시킨 주요 배경으로는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정화 노력이 꼽힙니다. 지난 주말(17일) 금융당국은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하며 부실기업 퇴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가총액 기준 ▲관리종목 지정 ▲완전자본잠식 ▲공시위반 등 4대 상장폐지 요건이 일괄적으로 강화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심사 기간을 단축하여 부실기업 퇴출 절차를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입니다.

첨단 기술 기업 중심 생태계 조성 목표

이번 조치는 정부가 코스닥 시장을 혁신적인 첨단 기술 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본래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전 정비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시장이 우량 성장 기업 위주로 재편된 이후에는 정책성 자금의 본격적인 유입이 기대되며, 이는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코스닥 시장 정화 노력은 장기적으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연기금 등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 💰

특히, 코스닥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는 연기금을 포함한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코스닥 시장 투자 확대가 지목됩니다. 정부는 지난달 '기금자산운용 기본방향'을 통해 코스닥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명시하고, 기금운용평가 시 코스닥 지수를 평가기준수익률(벤치마크)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연기금 코스닥 투자 변화 예측
  • 기존 벤치마크 산출 방식 (예시): 코스피 지수 100%
  • 변경된 벤치마크 산출 방식 (2024년 기준): (코스피 × 0.95) + (코스닥150 × 0.05)
  • 2024년 연기금 코스닥 투자 규모: 5조 8천억 원 (전체 국내주식 투자액의 3.7%)

이에 따라 대형·중소형 기금의 국내 주식형 펀드 평가기준수익률은 코스피 지수에 코스닥150 지수를 5% 혼합한 방식으로 올해부터 산출됩니다. 이러한 벤치마크 변경은 연기금의 코스닥 시장 투자를 자연스럽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기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규모는 5조 8천억 원으로, 전체 국내 주식 투자액의 3.7% 수준에 머물러 있어, 향후 투자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 진단: '코스피 따라가는 흐름 속 질적 개선 기대'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닥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상대적으로 2월 들어 코스닥 상승세가 주춤했던 이후,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당장에는 코스피 상승세를 따라가는 모습"이라면서도, 코스닥 시장의 긍정적인 미래를 전망했습니다.

허 연구원은 "다만 코스닥의 경우 부실기업에 대한 정리는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며, "부실기업 정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수록 코스닥 지수의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코스닥 시장이 과거의 '묻지마 투자' 혹은 테마주 중심의 변동성 장세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기업 가치에 기반한 우량 성장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차적인 자금 유입은 이러한 질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향후 과제와 전망 ⚠️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단기적으로는 투자 심리 개선과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부실기업 퇴출 과정에서의 예상치 못한 충격이나, 정책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변수들도 코스닥 시장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코스닥 시장의 정책 기대감은 단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실질적인 기업 펀더멘털 개선 및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여부가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결정할 것입니다. 부실기업 퇴출 과정에서의 속도 조절 및 잠재적 위험 관리, 그리고 글로벌 경제 상황 변화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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