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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英 반도체 설계기업 Arm 지분 전량 매각 완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엔비디아, 英 반도체 설계기업 Arm 지분 전량 매각 완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2-19 | 수정일 : 2026-02-23 | 조회수 : 995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과거 400억 달러에 인수 시도했던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과의 지분 관계를 완전히 청산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를 통해 보유 중이던 암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양사 간의 20년 라이선스 계약은 유지되어 관계 단절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미국 인공지능(AI) 칩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NAS:NVDA)가 한때 인수를 추진했던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과의 지분 관계를 완전히 정리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보유 중이던 암(Arm) 주식 전량을 매각하며 2020년 40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시도가 무산된 이후의 관계 재정립에 나선 모습입니다.

엔비디아, 암(Arm) 지분 보유 현황 및 매각 배경

엔비디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의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는 과거 엔비디아가 암을 완전히 인수하려던 시도가 무산된 이후, 암의 기업공개(IPO)에 투자자로 참여하며 맺었던 지분 관계의 마침표를 찍는 결정입니다.

당초 엔비디아는 지난 2020년 4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으로 암을 인수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국가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반독점 관련 문제를 제기받으며 인수 절차는 결국 2022년에 최종 무산되었습니다. 이후 엔비디아는 암의 IPO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확보했으며, 2023년부터 암의 주식을 보유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매각 규모와 보유 현황

과거 SEC에 제출된 문서를 살펴보면, 엔비디아가 보유했던 암 주식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엔비디아는 1억 5,580만 달러(약 2,260억 6천만 원) 상당의 암 주식 11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2024년 말경에는 이미 보유 지분을 줄이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전량 매각은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암(Arm) 주식 보유 현황 (2023년 3분기 말 기준)
  • 보유 주식 수: 110만 주
  • 평가액: 1억 5,580만 달러 (약 2,260억 6천만 원)

지분 매각에도 지속되는 양사 간의 협력 관계

엔비디아가 암과의 지분 관계를 청산했다고 해서 두 회사 간의 협력이 완전히 단절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평가입니다. 이는 지난 2022년 인수 시도가 무산된 직후, 엔비디아가 암과 체결한 20년 장기 라이선스 계약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우리 회사는 자랑스러운 라이선스 보유자로서,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암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술 라이선싱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장기 라이선스 계약은 엔비디아가 암의 반도체 설계 기술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암의 저전력 고효율 아키텍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역시 자체 AI 칩 개발과 더불어 이러한 기반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왔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지분 관계의 청산이 양사 간의 실질적인 기술 협력이나 사업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암(Arm) 주가 동향 및 시장 전망

한편, 이번 엔비디아의 지분 매각 소식과 무관하게 암(Arm)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0.28% 상승한 0.00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정보 누락으로 인한 임시 대체 문구) 이는 암이 자체적인 사업 성장성과 미래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지분 매각이 암의 기업 가치나 향후 사업 전략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엔비디아가 재무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암은 보다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여 다양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 심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암의 장기적인 성장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엔비디아의 암(Arm) 지분 전량 매각 결정은 단기적으로 양사 간의 재무적 관계를 정리하는 의미가 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암이 독립적인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 칩 시장의 급격한 변화, 글로벌 공급망 이슈, 주요 국가들의 기술 패권 경쟁 심화 등은 암의 미래 성장 잠재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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