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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트럼프 '타코' 전략 통했다…3대 지수 이틀째 랠리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트럼프 '타코' 전략 통했다…3대 지수 이틀째 랠리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1-23 | 수정일 : 2026-02-01 | 조회수 : 991

핵심 요약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적 행보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에 대한 협상 의사를 밝히고 유럽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었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협상 소식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4.4%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소비 및 소득 증가 속 인플레이션은 안정세를 유지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적 행보와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이 맞물리면서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타코(TACO)' 트레이드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을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다시 한번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제스처, 시장 투심 회복 견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온 그린란드 병합 문제에 대해 무력 사용은 없을 것이며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불어 유럽 주요국에 부과하려던 관세 철회 의사까지 표명하자,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나타난 현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발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소음이나 논란을 매수 기회로 삼는 '타코(TACO·Trump Administration Creates Opportunities)' 트레이드 전략이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그레이트밸리어드바이저그룹의 에릭 파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백악관에서 나오는 말들은 대개 더 큰 협상의 일부이고 특정한 결과를 향해 나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소란들은 대부분 매수 기회로 작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2일(미국 동부시간)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6.78포인트(0.63%) 상승한 49,384.0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73포인트(0.55%) 오른 6,913.35, 나스닥종합지수는 211.20포인트(0.91%) 뛴 23,436.02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논의, 증시에 안도감 더해 🕊️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행보와 더불어,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종전을 위한 3자 회담을 최초로 개최하기로 결정한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인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당국자들이 만나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첫 번째 3자 회담"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개최 자체를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며, 이번 회담이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회의가 첫 번째 3자 회담"이라고 말하며, 회담 개최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안정적인 안전 보장을 확보했다는 점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낮추고,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견조한 미국 경제 성장률 및 안정적인 물가 흐름 📈

긍정적인 지정학적 이슈와 더불어, 미국 경제 자체의 견조한 성장세도 주식 시장 강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미국 경제의 탄탄한 회복세를 입증했습니다.

주요 경제 지표
  • 3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연율): 4.4% (2년 만에 최고치)
  •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 대비): 0.2% 상승 (10월과 동일)
  • 11월 전품목 PCE 가격지수 (전월 대비): 0.2% 상승 (10월과 동일)

또한, 미국 가계의 소득과 소비가 지난해 11월 들어 모두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완만한 흐름을 유지하며 시장에 이상적인 결과를 제공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1월 기준 전월 대비 0.2% 상승하여 10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품목 PCE 가격지수 역시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 부합 또는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결정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 용어 설명: PCE 가격지수(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rice Index)란?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서 발표하는 물가 지표로, 개인의 소비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평균적인 변동을 측정합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 중 하나로,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추세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업종별 희비, 빅테크 전반적인 강세 속 인텔 '찬바람' 📉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임의소비재와 통신서비스 업종은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 업종은 1%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들은 브로드컴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4.15%, 메타는 5.66% 급등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흐름을 보였던 메타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의 수혜를 입고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역시 이날 2.18% 추가 상승하며 시가총액 4,5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인텔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으로 인해 6% 넘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117억 달러에서 127억 달러 사이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125억 1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 하락을 야기했습니다.

금리 동결 가능성 95%…변동성 지수 하락 ⬇️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긍정적인 흐름을 뒷받침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1월 연방기금금리 동결 확률을 95.0%로 반영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급격한 기대감보다는 안정적인 정책 기조를 예상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시장의 불안 심리를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7.46% 하락한 15.64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은 여전히 시장에 잠재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발표되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통제된다면, 증시의 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 및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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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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