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4,620선에 안착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훈풍과 일부 업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와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관망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1,470원대를 재차 터치하며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증시가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2일 코스피는 뉴욕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받아 상승 출발했으며, 장중 4,650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오후 들어 소폭 조정을 받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4,62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4,620선 안착…사상 최고치 행진 지속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장중 4,650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기록입니다. 코스피는 지난 5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 훈풍과 업종별 강세
이날 증시는 밤사이 마감된 뉴욕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 영향을 받은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은 장 초반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를 빠르게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원자력 및 우주/방산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주요 업종별로는 원자력 관련주들이 발전 공급 및 메타의 원전 계약, 그리고 신규 원전 계획 유지 보도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대건설은 장중 20.18% 급등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4.63% 상승했습니다. 또한 한화오션이 8.41% 오르는 등 우주 및 방산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0.14%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는 0.67% 상승하며 선방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41%의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1%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3거래일 연속 매도…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코스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2조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3천 511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또한, 이란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국 연준 의장의 해임 압박 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대외적인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CPI 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물가 상승률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예측 불가능한 외부 변수 역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업종별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율 변동성 확대…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 제동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다시 한번 1,470원대를 터치하며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장 마감 시점에는 1,468원 선에서 거래되며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외국인 자금 유출입 및 글로벌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높은 기대감을 모았던 바이오·제약 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알테오젠은 6.95%, 펩트론은 4.51% 내리는 등 개별 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과 더불어, 시장의 전반적인 경계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 코스피 종가: 4,624.79 (+0.84%)
- 코스닥 종가: 949.81 (+0.20%)
- 외국인 순매도: 3,511억 원
- 달러-원 환율 (종가 부근): 1,468원
이처럼 코스피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와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 등 주의해야 할 요소들도 상존합니다. 향후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의 발표 결과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변화, 그리고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