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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관망세 짙어져…3대 지수 동반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관망세 짙어져…3대 지수 동반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2-09 | 수정일 : 2025-12-09 | 조회수 : 993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관망세 짙어져…3대 지수 동반 하락
핵심 요약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에 대한 경계감으로 동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자체보다 향후 금리 경로를 보여주는 점도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ECB의 발언은 국채 금리를 자극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 역시 글로벌 국채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FOMC 앞두고 엿보이는 경계감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67포인트(0.45%) 하락한 47,739.32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89포인트(0.35%) 내린 6,846.5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32.22포인트(0.14%) 떨어진 23,545.9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FOMC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25bp(0.25%p)의 금리 인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회의 결과 발표와 함께 공개될 분기 경제전망요약(SEP)과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점도표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 경로 불확실성, 시장의 긴장 고조

이번 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이후에도 지속적인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시장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4월까지 금리 인하 횟수가 1회(25bp)에 그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임기가 내년 5월 만료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세한 전망을 보여줍니다.

인티그레이티드파트너스 스티븐 콜라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 의장의 임기가 내년 5월 만료되는 만큼, 내년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전망은 어느 정도 불가지론적일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2026년 더 후반으로 계속 밀리기 시작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시장에 더 부정적 압박이 가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CB 발언에 촉발된 국채 금리 상승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주요 인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점 또한 글로벌 국채 금리를 자극하며 투자 심리를 짓눌렀습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는 최근 시장에서 ECB의 다음 행보가 당장은 아니더라도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에 "꽤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슈나벨 이사의 발언은 금리 인하 사이클이 일단락되었다고 여겨지는 ECB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었다는 점에서 시장에 즉각적인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발언에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6bp(0.06%p) 이상 급등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이에 보조를 맞춰 3bp(0.03%p) 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국채 금리 움직임
  •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 6bp 이상 상승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3bp 이상 상승

업종별 명암 엇갈린 장세

이날 뉴욕증시 업종별로는 기술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에너지, 임의소비재, 소재,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의료건강 등 주요 업종이 1% 이상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이는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의 하락세를 기술주가 일부 방어하는 듯한 장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들 중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일부 있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칩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힘입어 1.72% 상승했으며, 장 마감 후 H200의 대중 수출이 최종 승인되었습니다. 브로드컴 역시 2.78%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최근 하반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던 알파벳은 2% 넘게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테슬라 역시 3.39%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의 인수전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으로 인해 3% 이상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넷플릭스의 이번 거래에 직접 관여하겠다고 밝힌 점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놓고 넷플릭스와 경쟁했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워너브라더스에 대해 적대적 인수를 선언하며 주가에 큰 변동성을 불러왔습니다. 파라마운트의 주가는 9% 넘게 급등했고, 워너브라더스 역시 4.41%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밖에 미국 온라인 중고차 중개업체 카바나는 S&P500 지수에 편입되었다는 소식에 12%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1.25포인트(8.11%) 오른 16.66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의 불안정성을 반영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이번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점도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발언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이는 국채 금리 상승과 기술주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장의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FOMC 결과와 함께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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