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정책 여파…미 동부행 해상운임 3개월 연속 하락, 中·EU도 동반 하락
 
 
일본·베트남·미국 서부는 상승…항공 운임은 장거리 노선 증가, 근거리 노선 감소
관세청이 2025년 4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을 발표하며,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미국 동부행 해상 수출 운임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과 유럽연합(EU)행 운임도 동반 하락했으나, 일본·베트남·미국 서부행 운임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해상 수출 운임: 미국 동부·중국·EU 하락, 일본·베트남·미국 서부 상승
2025년 4월 기준, 미국 동부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2TEU 기준) 운임은 575만8천 원으로 전월 대비 6.8% 하락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EU행 운임은 396만9천 원으로 8.6% 하락, 중국행은 74만8천 원으로 9.8% 하락했다.
반면, 미국 서부행 평균 운임은 556만7천 원으로 3.2% 상승했다.
일본행은 74만2천 원으로 2.5% 상승, 베트남행은 176만 원으로 3.6% 상승했다.
 
해상 수입 운임: 미국 동부·EU·베트남 하락, 미국 서부·일본·중국 상승
해상 수입 운임도 지역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동부행은 161만9천 원으로 12.2% 하락, EU행은 105만4천 원으로 15.0% 하락, 베트남행은 123만1천 원으로 4.1% 하락했다.
반면, 미국 서부행은 294만3천 원으로 5.6% 상승, 일본행은 120만2천 원으로 13.6% 상승, 중국행은 126만 원으로 0.5% 상승했다.
 
항공 수입 운임: 장거리 노선 상승, 근거리 노선 하락
항공 수입 운임은 장거리 노선에서는 상승, 근거리 노선에서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행은 6,815원으로 16.0% 상승, EU행은 5,154원으로 12.1% 상승했다.
반면, 중국행은 3,168원으로 12.4% 하락, 일본행은 1,947원으로 3.4% 하락, 베트남행은 4,690원으로 2.2% 하락했다.
 
관세청 분석 및 시사점
관세청은 운임이 하락한 지역의 경우,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국 동부행 해상 수출 운임의 3개월 연속 하락은 이러한 정책의 직접적인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운임 변동은 수출입 기업의 물류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기업들은 지역별 운임 변동을 면밀히 분석하여 효율적인 물류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용어 해설
2TEU: 40피트(약 12.19m) 표준 컨테이너 1개 분량을 의미하는 단위로, 해상 운송에서 운임 계산의 기준이 된다.customs.go.kr+1日刊 NTN(일간NTN)+1
항공 수입 운임: 수입 화물의 항공 운송 시, 1kg당 평균 운송 비용을 의미한다.customs.go.kr
관세 부과 조치: 특정 국가나 품목에 대해 수입세를 부과하는 정책으로, 무역 흐름과 운송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