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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ADP 고용 둔화에도 유가 반등에 금리 혼조…'전강후약' 장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채권] ADP 고용 둔화에도 유가 반등에 금리 혼조…'전강후약' 장세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1-19 | 수정일 : 2025-11-19 | 조회수 : 991


[뉴욕채권] ADP 고용 둔화에도 유가 반등에 금리 혼조…'전강후약' 장세
핵심 요약
미국 국채 시장은 ADP의 주간 고용 데이터 감소와 뉴욕 증시 약세에 금리가 하락했으나, 유가 반등과 활발한 회사채 발행 등의 영향으로 오전 장 후반부터 반등하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으나 30년물은 상승하며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1.1%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국채 시장이 고용 데이터 발표와 증시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 반등과 회사채 발행 활발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전 장 중반까지는 국채 가격이 상승하며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서는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약보합세로 전환되는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ADP 고용 둔화, 증시 약세 속 국채금리 하락세 📉

고용 정보 기업 ADP가 발표한 주간 민간 고용 데이터가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 국채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ADP는 이달 1일을 마감으로 하는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이 주당 평균 2,5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직전 주 1만 4,250명 감소보다 감소폭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ADP의 넬라 리차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 창출이 둔화하고 있으나 신규 채용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더 많은 근로자가 퇴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고용 둔화 소식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며 채권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90bp 하락한 3.5810%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 역시 기술주 거품 논란 속에서 개장 초 약세를 면치 못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 국채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칼 와인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DP 보고서는 정부 셧다운 기간 해고가 급증했다는 널리 유포된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지난달 18일 기준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3만 2,00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연방정부 셧다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고용 시장의 급격한 악화보다는 점진적인 둔화세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유가 반등, 회사채 발행 활발…혼조세 심화 📈

하지만 오전 장의 강세 흐름은 오후 들어 점차 약화되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장중 상승 반전하는 흐름을 보인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기대 인플레이션(BEI)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며 국채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또한,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인 점도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화이자를 포함한 9개 기업이 총 12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전날에도 아마존을 포함한 10개 기업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채권 시장의 수요를 분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 주요 금리 현황 (18일 오후 3시 기준)
  • 10년물 국채금리: 4.1210% (전 거래일 대비 1.10bp 하락)
  • 2년물 국채금리: 3.5810% (전 거래일 대비 2.90bp 하락)
  • 30년물 국채금리: 4.7420% (전 거래일 대비 0.60bp 상승)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0bp 하락한 4.1210%에 거래되었으나,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0.60bp 상승한 4.7420%를 기록하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54.00bp로 확대되며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의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향후 채권 시장 전망 및 주목할 이벤트 🧐

향후 채권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경제 지표 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51.1%로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이는 금리 동결 가능성(48.9%)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로, 시장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다음 날 20년물 국채 160억 달러어치를 입찰에 부칠 예정이며, 그 다음 날에는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190억 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국채 입찰 결과 역시 시장 금리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 향후 전망 및 리스크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그리고 주요 경제 지표의 예상치 못한 결과 등은 채권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시장의 기대와 실제 정책 사이의 괴리가 발생할 경우, 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11월 주택시장지수(HMI)가 38로 직전 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점은 미국 경제의 일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경제 둔화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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